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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리의 시 '단단한 바다---거금도에서' 단단한 바다---거금도에서 홍해리(洪海里) 단단하기 바위였다 배를 타고 부딪칠 때마다 우리들은 깨어지고 있었다, 그녀는 비록 치마끈을 풀고 있었으나 바다는, 속을 들어내지 않았다 우리는 겨우 바다를 읽는 척 했지만 완강한 파도는 은빛으로 부서지며 끈질기게 일어서고 있었다 감.. 2015. 7. 12.
홍해리의 시 '그리운 낙조, 거금도' 그리운 낙조, 거금도 -홍해리 온몸이 바알갛게 타는 새 불사조! 새는 빛이었다 바닷속으로 조용히 미끄러져 들어가고 저 새가 다시 날아오를 때까지 우리는 잠 속에서 몇 억년 꿈을 빚어야 하리라 누가 바지랑대로 저 새를 건져올리랴 적막이었다 암흑의 슬픔이었다 무게가, 전혀, 없었다.. 2015. 7. 12.
윤준경의 시 '거금도 낙조' 거금도 낙조 - 윤준경 해질녘 바닷가에 서면 해가 바다로 투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장에서 돌아온 용사처럼 장엄하게 저벅저벅 해가 바다로 빠지는 것을 아무도 말리지 않고 황홀하게 바라볼 뿐이다 그런데 거금도에서는 작은 섬 하나가 해를 살렸다 파란 등허리를 다 태우면서 바다.. 2015. 7. 12.
나로도 가는 길 동일면 한평공원이 추억을 되새기는 장소로 눈길 끌어 고흥군 동일면 소재지를 지나 국도15호선 사동(육동)마을입구 한평정원이 나로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은 기억속에서 사라져가는 초가집과 농기구 등을 '추억으로'라는 테마로 소품을 농가 등에서 수집하고 직원들과 주민 등이 틈나는 대로 조성했다. 재활용 목재로.. 2015. 7. 3.
고흥에 여신의 과일“패션푸르트(백향과)”재배농가늘어 난대 해양성 기후조건으로 전국 최대의 일조량을 자랑하는 고흥군에서는 온난화 기후에 맞춘 아열대 작물 중 패션푸르트(백향과) 재배 농가가 늘고 있다. 대서면 금마리에 위치한 시설하우스 2농가 0.5ha에는 지난 해 5월 정식하여 8월경 주당 100∼150여 개를 수확하고, 대형마트에 납품 등.. 2015. 7. 1.
水月 서동애의 수필 '내 고향' 내 고향 水月 서동애 내 고향은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이다. 예로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지명은 쑥이 무성한 고을이라 하여 봉래(逢萊)라고 불렀다는데 지금은 그저 나로도라 부른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이다. 이곳은 고흥반.. 2015. 7. 1.
이숙진의 수필 '유자' 유자 이숙진 탱글탱글 상큼하다. 한쪽으로 치우친 공 모양 같다. 초겨울 언저리쯤 되면 노랗게 물들어 빛깔도 곱다. 노란빛 곱기로는 봄의 전령사 개나리와 앙증맞은 애기똥풀이 있고 제주에서 넘실대는 유채바다와 가을 산기슭에서 하롱대는 산국화가 있지만, 짧아진 햇살에 매달린 유.. 2015. 7. 1.
박봉옥의 수필 '시산도에서 하루' 시산도에서 하루 박봉옥 바다에 떠있는 섬들도 뭍을 그리워할까. 캄캄한 밤에 대월정(對月亭, 실은 보통 촌가이다) 마당에 서서 바다 건너 가물거리는 이웃 섬의 불빛들을 쳐다보니 뭍에서 한참 떨어져 나온 게 실감난다. 고흥반도 녹동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여러 섬을 지나 이곳 시산도.. 2015. 7. 1.
박신아의 수필 '뿌리내리기' 뿌리 내리기 박신아 두 해전 시월 중순 회사에 출근하니 남편의 테이블 옆에 화분 하나가 놓여 있었다. 높이가 삼십센티가 채 되지 않은 가느다란 가지에 누런 잎파리을 달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도 부실해 보였다. 잎파리의 모양으로는 레몬나무나 오랜지나무일거라 생각 되었다. 남편도.. 2015. 7. 1.
경산 신종현의 시 '소록도 슬픈 사연' 소록도 슬픈 사연 - 경산 신종현 저~멀리 남쪽하늘아래 평화로운 작은 섬 길 잃은 사슴 한 마리 소록도 천하 몹쓸 천형병과 한센 병 말없이 흐르는 세월 속에 자유롭지 못한 몸으로 강제노역 슬픈 사연 암흑천지를 넘나드는 고통 가족과 격리된 억울한 삶 시련과 고통의 역사 여한으로 남.. 2015. 6. 29.
경산 신종현의 시 '소록도의 봄' 소록도의 봄 - 경산 신종현 소록도에 새 봄이 오고 은혜 입은 땅은 벌써부터 봄 냄새 가득한 아름다운 천지로 변하여 뭍사람들을 손짓하며 부른다. 록 양이 움트는 소록도의 새봄 이제 외롭지 않은 사슴 숲속에 벌써부터 이곳저곳에서 봄 향기 풍겨내며 나들이 인파 반겨준다 도양의 반짝.. 2015. 6. 29.
경산 신종현의 시 '아름다운 봉황산' 아름다운 봉황산 - 경산 신 종 현 아름다운 봉황산 주~월산의 안산으로 사시사철 푸르고 황금 같은 비단물결 너울너울 춤추며 산새소리 즐겁고 록 빛 맑은 청산이로세. 새벽 동 트는 봉황 산봉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산 정상 갓 태어난 장엄한 태양이 떠 오른 새 아침 다채로운 풍경을 배.. 2015. 6. 29.
보배 김백경의 시 '천년학' 천년학 - 보배 金百瓊 별학산을 날아 천등산에 둥지를 튼다 비릿한 그리움으로 타오르는 중년의 바다 다도해를 품어 안은 빛고운 고흥반도 내가 너를 닮았나 네가 나를 닮았나 너와나 하나 되어 삶을 노래하자 파도가 밀려오면 바위가 되고 파도가 밀려나면 거품이 되어 바람 부는 대로 .. 2015. 6. 29.
(주)고흥청정식품의 현미누룽지 2015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 수상 (주)고흥청정식품이 내놓은 '유산균 발효 햅쌀 현미 누룽지' 가 서울경제신문에서 선정한 2015 대한민국 일류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고흥청정식품은 고흥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작물 및 국내산원자재를 사용해 건강 먹거리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모든 생산제품에 MSG, 색소.. 2015. 6. 29.
동서발전 2000억들여 바이오매스 발전소 고흥에 건립 ▲ 동서발전이 운영중인 30MW급 동해 바이오매스 전소 발전소. 30MW급 동해 바이오매스 전소(全燒) 발전소를 운영중인 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2019년말까지 고흥만간척지 인근에 40MW급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 추가 건설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30일 고흥군청에서 장주옥 사장, 박병종 .. 2015. 6. 29.
남경수의 '녹동아' 고흥 풍양출신으로 80고령에 가수데뷔한 황원준(예명 남경수) 향우의 '녹동아'노래입니다. 20대에 <마음의 자유천지>,<남원의 애수>로 각종 콩쿨대회에서 우승하고 오아시스레코드 전속가수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고향 고흥을 알리는 가수가 되고 싶답니다. 많은 사랑바랍니다.. 2015. 6. 26.
고흥 유자, 마늘, 양파 등 특산물 내몸에 면역력 강화시킨다 청정지역 고흥에서 생산된 유자, 마늘, 양파 특산물이 면역력 강화효과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자는 오렌지나 레몬보다 많은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각종 유기산과 헤스페리딘 등 성분이 있어 감기예방, 피로회복 및 저항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 2015. 6. 24.
고흥 거금 해양낚시공원 운영에 들어가 고흥군 금산면 신촌리 1099번지 일원에 조성한 “거금 해양낚시공원”이 6월10일 신촌어촌계와 위․수탁 협약체결을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 갔다. 주요 시설로는 해상 낚시터 1개소, 해상 펜션 5동, 개매기 체험장 1개소, 황토방 3동, 소공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낚시터나 개매기체.. 2015. 6. 15.
이준섭의 동시 '팔랑팔랑 펄렁펄렁' 팔랑팔랑 펄렁펄렁 이준섭 드디어 ! 2013.1.30.16:00.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호 발사 성공 우리 나라 우주의 꿈 궤도에 진입 성공 우리 나라 우주의 꿈 지금도 돌고 돌다 태극기도 큰소리로 빙빙 돌며 펄렁펄렁 하늘 문, 드디어 열리는 순간 터지는 큰소리와 부둥켜안음으로 첫우주여행 위.. 2015. 6. 14.
목필균의 시 '거금도 사람들' 거금도 사람들 - 목필균 "어이, 봇쇼 이......" 소리치면 가던 배도 인정으로 돌아와 주고 "어이, 봇쇼 이......" 허둥지둥 뛰어가면 저만큼 가던 버스도 멈추어 기다려 주고 조카 친구들이 왔다고 그 친구 아는 분들이 열두 명이나 왔다고 "오메, 다 반가운 거. 어서 옷쇼 이. 누군들 어띠어 이 .. 2015. 6. 14.
박성준의 시 '섬, 거금도에서' 섬, 거금도에서 - 박성준 순수함으로 남아 때묻지 않은 영혼일 때만 정한 섬이 되고 햇살이 되고 달빛으로 흘러 자연의 門을 열 수 있음을 알았다. 수평선이 열리는 바닷가 언덕에 혼자가 되어 앉으면 지난 이야기들이 소리없이 나를 채워 출렁임이 되던 날. 생각하였다. 사람의 영혼이 깨.. 2015.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