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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도

우주발사체 조립장은 우주발사체산업클러스터에 배치되어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조립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자체 3개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항목에 지자체가 제공할 수 있는 인센티브와 이송 지원, 생활 지원, 우주산업 육성 등을 포함하였다. 이 업체는 한국형 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총괄 제작사로 선정되어 정부 지원금 2857억원을 받게 되며, 2027년까지 발사될 누리호 3기의 제작을 주관하고 발사에도 참여해 운용 관련 기술을 이전받게 된다. 하지만 누리호 조립장 부지를 선정하면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에 순천시, 경남 창원시 등 지자체들을 경쟁 상대로 끌어들여 또 지원금을 받으려 한다. 이번 클러스터 평가 진행을 지켜보며 국가 과학기술의 미래가 달린 우주산업에 대하는 기업의 인식을 알 수 있었고, 이 업체의 .. 더보기
위성특화지구 경남에 발사체단조립장 구축 검토는 될 말인가? 정부는 지난해 12월 21일 고흥을 우주산업클러스터의 발사체특화지구로, 경남을 위성특화지구로, 대전을 연구인재개발특화지구로 하여 3개 지역을 우주산업협력지구로 지정한 바 있다.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 총괄기업으로 우선시공협상대상자가 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특화지구에 들어갈 우주발사체단조립장 구축부지를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일원 이외에도 순천시 해룡면 율촌1산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신항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가치이기도한 ‘정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눈앞의 이익을 쫓지 않고 단기적 성과나 이익 보다는 장기적 시각을 지향하며, 사적인 이익에 현혹되지 않는 원칙에 따라 정직하게 행동하고 있는가 하고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발사체특화지구.. 더보기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고흥 나로도에 구축돼야 지난달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단조립장 구축부지 선정 평가자료를 고흥군, 순천시, 창원 등 3개 지자체에 요청한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업체 입장에서 볼 수 있는 대지조성 다되고 정주여건과 직원 근무환경이 좋은 곳을 찾는다는 평가기준 및 항목이다.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특화지구에 앵커(ANKR)기업이고 우주발사체단조립장은 그 상징성이 있으므로 고흥 나로도에 구축되어야 한다. 고흥군에서는 발사체특화지구에 단계별 부지확보 지원과 직원 주거시설 및 출퇴근버스 운행지원, 기반시설지원 등을 추진계획이며, 전남도도 투자계획 심의 후 임대료 등 지원계획으로 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21일 고흥을 우주산업클러스터 발사체특화지구로 경남을 위성특화지구로 대전을 연구인재개발특화지구로 하여 3개지역.. 더보기
신진순의 '햇살의 무게' 햇살의 무게 신진순 초여름 나로도에선 함지박 속 햇살도 갯장어가 된다 허리가 수평선보다 낮게 내려온 저 할머니 자신과 함께 늙은 함지수레에 들통 하나 싣고 삼거리에서 동포마을 쪽으로 반쯤 식은 태양을 밀며간다 고무 함지를 노끈으로 꿰매 어깨에 걸친 은백의 세월 무임승차한 갯벌에서 건져 올린 비릿한 체념과 파도 소리까지 싣고 노을 속을 지친 소처럼 느릿느릿 걸어 간다 몇 걸음 가다 멈춰 서서 굽은 허리를 양손으로 받치고 등 굽은 독백 한줌 해변 저쪽으로 푸념하듯 날리며 긴 숨으로 천리 길 가듯 한 뼘 길을 간다 유월의 송엽국 한 무리가 분홍빛 졸음을 켜둔 채 당직을 서는 근무자 없는 허깨비 파출소 담장 밑, 길고양이 한 마리 그 걸음길 멀거니 쳐다보다 애터지고 허기져서 전생을 핥아대며 마냥 앉아있다 파도를.. 더보기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 지정 전라남도 고흥이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됐다 정부는 지난 21일 국무총리 주재 제22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로서 전남은 발사체, 경남은 위성, 대전은 연구ㆍ인재개발 특화지구로 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한 것이다. 이는 전남도가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받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이는 나로우주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중심으로 조성돼 국가 우주자산 활용을 극대화하게 된다. 특히 산단 조성,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국가 우주산업 혁신 역량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우주발사체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민간발사장 확충 등 민간 .. 더보기
명재선 시인의 시'해암을 위하여' 해암을 위하여/ 명재신 서울에서 머언 남도 쪽빛 바다를 만났다. 가을바람 소슬하게 이는 초가을 어느 날 광화문 앞에서 평생을 섬만 그리다 갯바위가 되어버린 화가 해암海岩 주름 많은 바위에 갈매기도 가마우지도 그리고 이름모를 바다 새도 편안하다. 험하던 파도도 와서는 숨을 재우는 나라섬羅老島 다들 떠나가고 남은 빈 자리에서 아침이 되고 저녁이 하루가 되고 그것들 온전히 모여 평생이 되어 섬이 되어 있는 쑥섬의 작은섬 목넘에 양지볕을 그려 서울 떠도는 영혼들 따뜻한 정情 한 줌을 건네주려 건너온 남도 쪽빛 바다를 만났다. 명재신시인 고흥군 봉래면 출신 2017년 '월간시'를 통해 '제15회 추천시인상'으로 문단에 등단 2020년 중동 근무경험과 고향 쑥섬에 대한 그리움 등 소재로 한 제3시집 '아라비아 사막.. 더보기
유순남에세이 '우천리 할머니' 수요일 아침이다. '본 분교 합동수업'을 하는 날이라 첫배를 타고가 초평항에 내렸다. 월요일 아침에 짐이 많아서 차를 선착장에 두었다. 사람들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빨리 차를 빼려고 잰걸음으로 갔다. 차 시동을 걸고 차를 돌리려고 왼쪽 창밖을 보는데, 할머니 한분이 잽싸게 다가와 뒷문을 연다. 놀라 바라보니 "버스 타는데 까지만 태워다 주시요." 하고 차에 오른다. 얼른 차에서 내려 뒷좌석을 정리해주었다. 평소에는 해변도로로 다니는데, 그날은 반대방향인 승강장이 있는 쪽으로 갔다. 승강장에 조금 못 미친 좁은 골목에서 도로공사를 하고 있었다. 차가 통과할 수가 없어서 할머니를 그곳에 내려드렸는데, 내릴 때도 아무 말이 없었다. 차를 다시 해변도로 쪽으로 돌렸다. 그분도 젊었을 때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 더보기
신문에서 본 고흥관련 기사 [고흥 어디로 가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고흥으로 떠나라! - 광주일보 2020-02-18 다도해의 꿈, 섬 잇고 삶 잇다 - 서울신문 2020-02-14 33면 [섬플러스⑳] 사계절 내내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섬, 고흥 - 여행스케치 2020-02-12 어린왕자의 노을과 별을 찾는 나로도 형제섬 가보셨나요 [최현태 기자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