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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관련단신

나로도 가는 길 동일면 한평공원이 추억을 되새기는 장소로 눈길 끌어

by 고흥을 찾아서 2015. 7. 3.

 

고흥군 동일면 소재지를 지나 국도15호선 사동(육동)마을입구 한평정원이 나로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은 기억속에서 사라져가는 초가집과 농기구 등을 '추억으로'라는 테마로 소품을 농가 등에서 수집하고 직원들과 주민 등이 틈나는 대로 조성했다.

 

재활용 목재로 골격을 만들고 짚으로 날개와 용마름을 엮어 지붕을 씌운 안채와 사랑채에 폐화분과 대나무 등을 이용 벽을 쌓고 격자문에 도자기를 배치하여 자연환경과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지역을 만들려는 동일면의 의지와 이 고장을 지키고 있는 덕양서원에 이건명의 대쪽같은 선비정신을 담았다.   

 

 

 폐화분으로 시호도 원시체험의 섬을  상징하는 느림의 미학 달팽이모형의 화단을 만들고 메리골드를 심어 체험이 아니고는 되돌아갈 수 없는 옛날을 꽃말인 '이별의 슬픔'으로 표현했다.

 

 

 

주변에는 장독대, 쟁기, 홀태, 지게, 써래, 당글게, 도리깨 등 지금은 보기힘든 생활용품 및 농기구 등을 배치하여,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등과 같이 미래를 향해 내딛는 지역으로 이와 대비되는 아련한 향수를 그렸다.

  

 

또한  사동(육동)마을 진입로가 됨에 따라 예전에 마을 어귀에 이정표이자 수호신이었던 장승을 소나무를 깍아 세우고, 폐목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리는 현판을 만들어 추억여행이 가능토록 했다. 

 

 

 

이로써 도로경관에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심어주고 주민들은 환경보호에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도로를 지나는 관광객 들도 색다름에 차를 멈추고 사진 찍는 재미에 빠지고 있다.

 

한편 한평정원은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 만들기와 밝은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쓰레기 불법투기지역과 도로변 공한지에 재활용품 이용 및 자발적 작업을 통해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고흥군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