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고흥군 풍양면 야막고분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갑주(甲胄·갑옷과 투구) 제작 기술을 연구하면서 재현품을 제작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유튜브에 제작 과정 촬영 영상(https://youtu.be/wKFS6mCS0ig)을 공개하고, 찾아가는 전시인 ‘날 찾나연(날마다 찾아가는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으로 ‘삼국시대 갑옷과 투구 만들기 손수제작물 공모전’ 수상 학교 등에서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재현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야막고분은 고흥만이 내려다보이는 구릉 정상에 놓인 곳으로, 2012년 발굴 당시 일본(왜)과 관련 유물이 많이 나와 학계의 관심을 끌었으며, 피장자는 왜계(倭系) 인물이거나 왜와 밀접히 교류한 키가 약 160㎝인 성인 남성으로 추정했다.
피장자 발치 쪽에선 5세기쯤 만든 것으로 보이는 갑주가 발견됐으며, 몸통을 보호하는 갑옷인 판갑(板甲), 어깨를 보호하는 갑옷인 견갑(肩甲), 목과 가슴을 지키는 경갑(頸甲), 새 부리 모양의 투구 등이 함께 있었다.
연구소는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2㎜ 두께로 긴 철판과 삼각형 모양 철판을 만들고, 5번 옻칠을 했다. 철판에 구멍을 내고 가죽꾼으로 연결해 만든 갑옷 재현품은 무게가 4.4㎏, 투구는 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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