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면 발포리 충무사는 이순신장군(1545~1598)의 애국 충정을 기리기 위하여 1976년 이충무공 유적 보존위를 결성 거군적인 유적지 복원사업으로 군민의 성금과 도·군비를 투입 1980년 건립했으며 매년 4월 28일 봉충회에서 탄신기념 다례제를 모시고 있다.
이 곳에는 임진왜란 발발 12년전인 1580년(선조13)
이순신장군이 36세 때 처음으로 수군의 만호라는
관직인 발포만호로 부임해와 18개월 동안 재임했던 인연을 맺은 발포진성이 있다.
전라좌수영 산하의 5관5포 중 수군만호가 다스린 수군진성으로서 1490년(성종21) 축성되어 1894년(고종31) 폐지된 조선 초기의 성이다.
이곳은 직속상관인 전라좌도 수군절도사(전라좌수사) 성박이 거문고를 만들기 위해 발포 수군영 객사 마당에 있는 오동나무를 심부름꾼을 보내어 베려하자 이를 단호하게 저지하며 관아의 오동나무도 국가의 것으로 사사로이 쓸 수 없다는 충무공의 일화로도 유명한 곳이다.
발포마을에는 아직도 성벽이 원형상태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으며 성벽은 옹형에 가까운 사다리꼴 형태로 전체 둘레는 560m이고 높이는 약 4m이다. 또 서벽이 동벽보다 깊고 현재 동서남북 4벽이 거의 원상태로 남아 있으나 동벽과 남벽은 민가의 담으로 이용되고 있다.
성안의 건물지로서는 동헌과 객사, 배수로, 무기고, 동문, 서문, 남문, 망루 터 등이 남아 있으며 발포마을 앞에는 임진왜란시 선박을 은신시키던 굴강이 있다.
시조시인 이은상이 쓴 이 충무공 머무시던 곳 기념비와 통제사 충무이공기적비를 1953년 세웠으며
이충무공의 발자취와 임진․정유난 등 당시 참전해 승리로 이끈 고흥출신 수군의 숨은 인물을 테마로 한 발포역사전시체험관이 2011년 들어섰다.
체험관에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의 전공(戰功)과 배경, 모형, 유물 등이 5개 전시실에 배치되고 왜군의 침입과 해전 등 전투모습 등을 탐방객이 직접 3차원 화면으로 접할 수 있는 영상체험실도 마련되어 있다.
체험관 밖에는 포토존과 주차장, 벤치, 파고라 등 편의시설과 체험관 옆에는 임진왜란 당시 순절한 '송씨 열녀비'도 건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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