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이고흥소식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는 고흥에 유치돼야

by 고흥을 찾아서 2013. 6. 19.

 

국토해양부가 8천억원(국비 7천8백억원, 지방비 2백억원) 규모의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사업계획 대상지 선정을 위한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추진 연구용역을 이달 중 발주예정이라 한다.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이번 용역은 9개월간 이뤄지며,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통제동과 연구동, 관제탑, 장비구축, 그리고 활주로 2.4km 신설 등 세부 사업계획과 대상지 선정 등이 핵심이다.

 

현재 고흥항공센터에는 비행선 시험동, 소형기 시험동, 주로터 휠타워 시험설비, 꼬리로터 회전시험장치, 착륙장치 낙하시험 설비, 활주로 0.7km를 갖추고 있으며, 산업부는 2016년까지 200억원을 투입 활주로를 1.2km로 확장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

 

그동안 이곳에서는 비행선과 소형, 무인항공기 시험뿐만이 아니라 나로호 2단로켓 추력시험도 이뤄졌으며, 한국형헬기개발사업(수리온) 착륙장치 낙하시험동과 스마트무인기를 개발했다. 즉 현재 국내 핵심 비행시험은 대부분 고흥항공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도 최대강점은 민간항공기나 군용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이라는 점이다. 고흥의 공역은 2002년 항공우주연구원 조사결과 절대우수지역으로 전국 최고수준의 비행시험에 최적화 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도 항공센터 단계별 발전계획을 통해 1단계(2000~2009년) 항공센터 구축, 2단계(2012~2016년) 비행시험평가 기반확충에 이어 3단계(2014 ~2020년)로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구축을 제시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열린 정부 지방재정협의회에서 국가비행종합시험센터 구축대상지를 고흥항공센터로 선정해 줄 것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고흥만간척지에는 국가항공우주산업개발기본계획에 의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총24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고흥항공센터가 있으며, 활주로 비행선, 무인기, 헬기시험동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 신개발 중·대형기, 헬기 등의 비행성능 시험이 가능한 장비, 활주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당연하다.

 

항공기산업단지클러스터 구축 등을 내세우며 공역이 충분치 않고 시간대가 국한된 지역에 시험설비를 이중투자하는 우를 범해서는 결코 안된다. 지역별 특성을 살려 전남은 비행시험, 대전은 연구설계, 경남은 생산으로 집중육성되어야 한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