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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흥소식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개발한 전기동력무인기 최장비행시험 성공

by 고흥을 찾아서 2013. 10. 18.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국내 우주항공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전기동력무인기 최장 비행 시험에 성공했다.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이하 항우연)은 “자체 개발한 전기동력무인기가 국내에서 개발한 유무인기로는 최초로 25시간의 최장 비행 기록과 무인기로는 고도 5㎞에 도달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 실험은 고흥항공센터에서 이뤄졌으며 지난 12일 밤 10시 30분에 전기동력무인기(EAV-2H)가 이륙, 14일 오전 12시 10분에 착륙할 때까지 25시간 40분 동안 주야간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EAV-2H는 태양전지와 2차 전지를 이용하여 비행하는 무공해 항공기로서,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원을 하나의 비행체에 융합한 녹색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날개길이 11m, 총중량이 20kg으로 초경량으로 구조물인 첨단 탄소 복합재를 사용하고, 날개 위에 태양전지를 부착하였으며,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형상으로 설계됐다. 비행 제어 컴퓨터와 지상관제 장비를 이용한 자동비행이 가능하다.

항우연은 지난 2010년부터 전기동력무인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지상 관측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고고도 장기체공 전기동력무인기 기술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