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생활의 편리함 등을 이유로 많은 량의 1회용품이 범람하고 있다. 1회용품은 한번 사용하고 폐기되기 때문에 자원의 낭비가 심할 뿐만 아니라 많은 양의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있다.
더욱이 1회용품은 대부분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재활용이 어렵고 처리도 어려운 실정이다. 왜냐하면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져 전문가들도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부피가 커서 수집ㆍ운반비용이 많이 들어 재활용이 거의 힘든 상황이다.
소각 역시 소각 시 발생하는 악취와 유해가스 등으로 인하여 소각장 인근주민들의 반대여론이 커 현실적으로 선택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이에 따라 1회용품 폐기물은 대부분 매립을 하고 있으나 이 역시 부피가 커 매립장 용적을 많이 차지하는 데다 분해기간이 수 백년 걸려 매립장을 다시 사용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200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개개인이 배출하는 일일 쓰레기의 양은 1.04kg이다. 개개인의 쓰레기 배출량은 ‘04, ’05년을 제외하고는 1kg 이하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 중에서 일회용품의 연간 소비량은 일회용 종이컵 302.5개, 일회용 접시 21.9개, 종이 그릇 65.8개, 나무젓가락 80개이다. 모두 합하면 1년에 약 21만 톤, 약 233억 개의 일회용품이 생산되어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회용품은 쉽게 줄어들고 있지 않아서 환경오염도 되고 자원의 낭비도 많아지는 심각한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종이컵 한 개를 만드는 데에는 11g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1톤의 종이컵을 만들려면 20년생 나무를 무려 20그루 베어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1회용품 사용이 편리하지만 그 편리함 뒤에는 많은 지구의 희생이 따르고 있다.
행정학회의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1회용품을 10% 줄이면 연간 1,319억원의 원자재비와 폐기물처리비의 절감효과가 있으며, 비닐봉투나 스티로폼 도시락용기 등 합성수지폐기물감소로 쓰레기 성상이 친환경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생활에 수없이 존재하는 많은 양의 일회용품! 일회용품이 사용하고 처리하기 편하다고 마구 사용하면 안 된다. 무심코 쓰고 버리는 1회용품은 우리와 우리 후손이 살아갈 소중한 삶의 터전과 자연환경을 훼손시키고 있다.
고흥군에서도 '1회용품 사용 안 하기'를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 과제중 하나로 추진해오고 있다. 자원의 낭비를 막고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말고 녹색 소비를 실천하자.
우리가 조금만 양보하고 내가 조금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마음으로 회사나 집안 곳곳에 생활 수칙을 붙여놓고 아껴 쓰고, 다시 쓰고, 고쳐 쓰는 습관을 갖자.
- 김영진의 "나도 한마디" -
참고로 1회용품은 나무젓가락, 이쑤시개(전분으로 제조한 것을 제외한다), 수저ㆍ포크ㆍ 나이프, 광고 선전물(신문ㆍ잡지 등에 끼워 배포하거나, 고객에게 배포하는 광고전단지와 카탈로그 등 단순 광고 목적의 광고 선전물로서 합성수지재질로 도포 되거나 첩합된 것에 한한다), 면도기ㆍ칫솔, 치약ㆍ샴푸ㆍ린스, 봉투ㆍ쇼핑백 (환경부장관이 재질, 규격, 용도, 형태 등을 감안하여 고시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한다.), 응원용품(응원객, 관람객 등에게 제공하기 위한 막대풍선, 비닐방석 등을 말한다), 비닐식탁보(환경부 장관이 산업자원부 장관과 협의하여 고시하는 규격기준에 적합한 분해성 합성수지 재질인 경우를 제외한다)등 18종을 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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