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소록도~거금도 잇는 거금대교 상판 연결

 

고흥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가 착공 7년만에 위용을 드러냈다.

지난 31일 고흥군 거금도와 소록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의 상판 연결 마지막 블록(Key-Segment)설치 공사가 있었다.

 

금산면 대흥리(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리(소록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는 지난 2004년 2월 공사를 시작, 7년여만에 마지막 상판연결(Key-Segment, 21m)로 해상교량 전 구간 연결공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2718억 원이 투입된 거금도 연도교 가설공사는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12월 말 개통예정으로 있다. 

 

총 길이 2028m인 거금대교는 중앙 부분에 167.5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를 케이블로 연결한 사장교로 국내 해상 교량 가운데 처음으로 차도와 자전거·보행자 도로를 구분한 분리형 2층 복층 교량이다. 

 

거금대교가 완공되면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1116m· 2009년 개통)와 이어져 지역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