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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고흥소식

'팔색조 번식지' 고흥 거금도 적대봉일대 생태보전지역에 지정

by 고흥을 찾아서 2011. 1. 8.

 

 

멸종위기종 팔색조 번식지인 전남 고흥군 거금도 적대봉 일대가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지난 1월 6일 전남 고흥군 금산면의 거금도 적대봉_오천제 저수지 일대 8.365㎢를 생태ㆍ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의 2008년 생태계 조사에서 이 지역에는 멸종위기종 Ⅱ급인 팔색조와 삼광조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팔색조와 삼광조는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의 보전상태가 양호한 숲에서만 서식하는 중요 종이다. 이 지역에서는 또 멸종위기 Ⅰ급 동물인 참수리,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구렁이와 Ⅱ급인 말똥가리도 발견됐다.

 

특히 팔색조와 삼광조는 제주와 남해안에서도 보전상태가 매우 양호한 숲에서만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조류의 번식지인 거금도 적대봉 일대의 생태환경적 가치가 크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참식나무, 센달나무, 동백나무, 멀꿀 등 17종의 상록활엽수가 분포하고 있으며, 자생상태로 보기 힘든 비자나무의 학술적 가치와 적대봉의 좌우 능선을 따라 길게 분포된 소사나무 군락지의 경관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이 지역에 대한 별도의 보전대책을 마련해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보전에 필요한 토지를 매수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 일대 생태ㆍ경관보전지역뿐 아니라 주변에는

생태숲과 자연휴양림 등 연계자원을 조성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ttp://www.me.go.kr/dev/board/download_simple.jsp?id=notice_02&file=/110107_거금도_적대봉_생태경관보전지역지정.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