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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누리발사

내년 발사 예정 ‘누리호’에 백두산 천지 폭발 징후 등을 관측할 큐브위성 발사

by 고흥을 찾아서 2020. 3. 3.


지난 해 큐브 위성 경연대회에서 선발된 위성 개발팀의 백두산 천지 폭발 징후 관측과 산불 피해 지역 및 도심 열섬현상 등 관측할 위성을 국산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첫번째 한국형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에 실어 내년 2월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항공우주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2019년 큐브 위성 경연대회’는 1차로 큐브 위성 임무와 개념설계(안)를 발표해 8개팀을 선발했으며, 2차에서 예비설계(안)을 평가해 최종적으로 4개팀으로 기술검증형은 조선대 연구팀이 ‘과학임무형’에는 연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대 연구팀이 각각 선정됐다.


큐브 위성 개발팀으로 선정된 조선대 오현웅 교수팀(스마트이동체 융합시스템공학부)은 솔탑·한화시스템 등 국내 8개 업체와 컨소시엄으로 구성되었으며, 백두산 천지 폭발 징후 관측을 주요 임무로 하고 산불 피해 지역 및 도심 열섬현상 등도 관측할 무게 10㎏의 6U(1U=10㎝×10㎝×10㎝)급 큐브 위성을 만들게 된다.


이 팀이 새로 개발할 큐브 위성은 지난 2017년 개발한 1㎏ 큐브 위성 ‘STEP 큐브 랩(Cube Lab)’을 잇는 뜻에서 ‘STEP 큐브 랩-Ⅱ(Cube Lab-Ⅱ)’로 이름을 붙였다.


한편 지난 2017년 오 교수팀은 호남권 최초로 인공위성 ‘STEP 큐브 랩’을 개발, 2018년 1월 12일 오후 1시 28분(한국시각) 인도에서 발사시켰으며, 이 위성은 분리 궤도 진입 및 지상국으로부터 위성 신호 수신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