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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누리발사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1단로켓 종합연소시험 진행

by 고흥을 찾아서 2021. 1. 18.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1단 로켓의 종합연소시험이 지난 117일부터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매달 진행된다.

 

1단 로켓은 75톤급 엔진 4기를 묶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통해 300톤 추력을 내는 데, 이번 연소시험 결과가 오는 10월로 예정된 1차 시험 발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5톤 엔진 4기를 클러스터링하는 1단 인증모델(QM)의 엔진 성능 점검을 위한 종합연소시험이며 1단 엔진에 대한 종합연소시험을 이달부터 2,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1차 연소시험은 이달 중에 75톤 엔진 4기에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한 후, 엔진을 점화시켜 총 30초 가량 이뤄지고, 2차 연소시험은 100초로 늘려 진행하고, 3차 연소시험은 이보다 30초 늘어난 130초 동안 지속한다.

 

이 세 차례의 연소시험을 통해 4기 엔진이 각각 출력을 제대로 내는지 여부와 동일한 온도, 압력, 유량을 유지하면서 마치 하나의 엔진처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지를 살펴보게 된다.

 

또한 엔진 내 핵심 부품인 터보펌프, 배관, 연소기 등을 포함한 각종 구성품의 신뢰성 여부와 각 엔진의 추력 오차 등을 파악하게 된다.

 

아울러, 4개의 엔진이 동시에 점화해 화염을 내뿜을 때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엔진의 수평과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렇게 연소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오는 10월 시험 발사에 쓰일 1단 비행모델(FM) 제작 및 조립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누리호는 75톤 엔진 4개를 묶어 300톤급 추력을 내는 1단부와 75톤 엔진 1기의 2단부, 7톤 엔진 1기의 3단부 등으로 구성돼 무게 1.5톤의 인공위성을 고도 700에 쏘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