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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마가렛

소록도 한센인들의 어머니,‘마리안느와 마가렛’영화로 만나다!

by 고흥을 찾아서 2017. 3. 7.

 

오해와 편견이 빚은 애환의 섬 ‘소록도’에서 사랑과 헌신을 실천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을 조명한 휴먼다큐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지난 3월 6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시사회에서 그 아름다운 이야기를 첫 공개한 이후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소록도에서 아픔을 치유로 바꾼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43년간의 삶을 재조명한다.

 

특히, 간호사, 수녀, 엄마, 소록도 할매… 그녀들을 지칭하는 말은 각기 달랐지만, 결국 그 모든 부름이 ‘사랑’ 그 자체였던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많은 관객들에게 희망과 따스한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리안느와 마가렛은 1962년부터 2005년까지 무려 43년간이나 아무 연고도 없는 소록도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의 상처와 아픔을 보살피며 사랑을 실천했으며, 간호사였던 두 사람은 구호 단체인 ‘다미안재단’을 통해 처음 소록도에 들어갔지만, 공식적인 파견기간이 끝난 뒤에도 자원봉사자로 남아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한결같은 사랑으로 한센인들을 보살폈다.

 

이들의 감동적인 사연은 그들이 떠난 후에야 뒤늦게 알려지기 시작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과거 사회와 이웃, 가족들에게조차 외면당했던 한센병 환자들을 사랑으로 돌본 이들이 다른 누구도 아닌 타국의 이방인이었다는 사실이 관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