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섬과 고흥 육지를 잇는 연륙교 명칭을 놓고 여수시와 고흥군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전남도의 중재도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엔 주철현 여수시장을, 지난 3일엔 박병종 고흥군수를 만나 연륙교 명칭에 대해 각각 의견을 들었으나 “여수시장은 팔영·적금대교 등 여러 의견을 내놓았고, 고흥군수는 기존입장에 큰 변화가 없었다”고 전한다.
국가지명위원회가 팔영대교를 부결시키고 전남도에 다시 의논하라고 했다하나 양 시군 의견을 떠나 전남도는 냉정하게 판단해 봐야 할 때이다.
2004년 당시 전남도의 교량명칭 제안제출 요청에 여수는 응하지 않았고 고흥군은 공모를 거쳐 팔영대교를 제출했으며 이후 13년을 넘게 써오고 있다. 또한 지난 4월 29일에는 전남도지명위원회가 고흥 영남~여수 적금을 연결하는 연륙교 명칭을 '팔영대교'로 결정한 바 있다.
특히 여수는 고흥~여수간 11개 다리 중 10개를 이미 차지하고 있다. 섬지명과 관련 없는 화정면 이름을 따 "화정대교"를 끼워 넣고 육지부 명칭을 따 화양대교라 부르면서 말이다. 이제 하나 남은 종점부 팔영대교를 섬지명이 아닌 육지부 명칭이란 말도되지 않는 이유로 11개 지명을 독차지하려고 하고 있다. 과연 누구 손을 들어줘야 할지는 세살바기 아이도 알 것이다.
전남도는 즉시 팔영대교를 전남도지명위원회에 다시 상정해야 할 것이다. 제3의 안이 나오더라도 전남도지명위원회는 압도적으로 지지하며 의결했던 "팔영대교"가 절차상 하자나 결정내용상 위법한 것도 아니고 변경해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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