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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정소식

'순정' 장례식 장면, 작가 자전적 실화 '눈물샘 자극'

by 고흥을 찾아서 2016. 3. 9.

 

'순정'의 장례식 장면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원작 소설가 한창훈 작가의 자전적 실화가 모티브이자, 창작으로는 태어날 수 없는 실화이기에 더욱 눈물겨운 장면으로 완성됐다.

 

'순정' 측은 지난 8일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담긴 장례식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다시 한 번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이 영상엔 수옥(김소현 분)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네 명의 친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수옥이 좋아했던 음악을 틀어주며 친구를 떠나 보내는 범실(도경수 분), 산돌(연준석 분), 개덕(이다윗 분), 길자(주다영 분)의 착잡한 얼굴이 눈길을 끈다.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의 절절한 오열 연기는 보는 이의 눈시울까지 붉게 만든다. 눈물조차 흘리지 못한 채 수옥의 집 창가를 손으로 쓸어보는 도경수의 모습에서 더욱 애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장면은 '순정'의 원작자인 한창훈 작가의 실화가 기반이 된 장면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른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친구들과 함께 죽은 친구의 장례를 치렀던 그의 어린 시절 경험담이 시나리오의 바탕이 됐다.

 

이러한 장례 장면은 '순정'의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주필호 대표가 영화 제작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순정'은 9일부터 IPTV 및 디지털 VOD 플랫폼과 극장에서 동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