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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문화소식

도서지방 씻김굿 '고흥 혼맞이굿' 무형문화재 지정과 고흥월포농악 보유자 인정 예고돼

by 고흥을 찾아서 2015. 6. 10.

 

전라남도는 '고흥 혼맞이굿'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신규 종목으로 지정예고 하고 고흥 월포농악은 보유자 인정을 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고흥 혼맞이굿은 망자의 영혼을 달래주는 씻김굿으로, 남도 특유 무속 전통을 잘 전승하고 있다. 김명례(73·여, 사진) 보유자는 세습 무계에서 태어나 무계 출신 남편을 만나 가업으로 전승하고 있으며 고흥 혼맞이굿에 대한 체계적 지식과 예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고흥 월포농악(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 27호·1994년 지정)은 금산면 월포마을에서 연행되는 도서해안굿의 일종으로 문굿이 특징이다. 진삼화(72) 보유자는 전수교육 조교로서 오랫동안 종쇠를 잡아왔다. 2013년 정이동 상쇠(보유자)가 작고한 뒤 상쇠를 맡는 등 월포농악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량이 우수하다.

 

이번에 지정 또는 인정 예고된 문화재는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전라남도문화재위원회(제3분과)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인정)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