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제과업체가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초콜릿을 3월14일 마시멜로로 보답하라"는 이벤트를 벌인 것이 성공하고 이후 제과업계 전체에서 "데이 마케팅"으로 확산된 것이 화이트데이의 시작이다.
우리나라에서 화이트데이는 발렌타인데이에 고백을 한 여성에게 남성이 그 마음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결정하는 의미가 있는 날이기도 하다. 연인사이에서는 발렌타인데이에 받은 선물에 답례하는 날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요즘은 화이트데이라고해서 사탕만을 선물하지는 않는다. 사탕이나 초콜릿과 함께 '사랑의 고백'이라는 꽃말을 가진 붉은 장미나 분홍카네이션, 붉은 튤립을 선물하기도 하며, 특별한 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즐거운 공연을 함께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기념일을 즐긴다.
사탕은 단맛을 선호하는 인간의 본능에 잘 맞는 식품이다. 단맛을 내는 음식은 기분이 우울하거나 화가 나 있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시적이지만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단맛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화학물질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인데,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사탕 뿐만아니라 단맛을 내는 음식 대부분에는 트립토판이 들어 있는데, 트립토판은 세르토닌 분비를 촉진해 정서를 안정시키고 만족감,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또 분노를 유발하는 '당질 코르티코이드'라 불리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시킨다.
또 단맛이 나는 사탕에 함유된 향신료 등의 달콤한 향은 뇌를 자극해 행복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들고 달콤한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어 행복한 기분을 오래 유지해 주는데 효과적이기도 하다. 사탕을 먹으면 몸속의 에너지를 매우 빠르게 회복할 수 있어서, 지치고 피곤하거나 기운이 떨어질 때도 효과적이다.피곤을 느낀다는 것은 에너지를 많이 써서 혈액 속 당분의 농도가 극도로 떨어진 상태를 말하는데, 설탕으로 만든 사탕은 먹고 난 후 바로 혈액 속 당분을 공급해줘서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이다.
사탕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적당히 먹으면 오히려 살이 안 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미국 루이지에나주립대학교 연구진이 6년간 성인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음식 중 사탕과 초콜릿을 조금씩 먹은 사람이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고 허리둘레도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사탕과 초콜릿을 먹은 사람은 전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 심장병이나 뇌졸증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 위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사탕과 초콜릿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도움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고 적당히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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