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맞아 새해에 대한 기대와 함께 지구 최후의 날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2012년이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며 지구 멸망의 해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대 마야인들의 달력을 보면 394년을 ‘1박툰’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달력은 기원전 3114년 8월 13일이 시작일인데 마야력의 시작일로부터 13번째 박툰이 끝나는 날이 바로 2012년 12월 21일이다. 종말론자들은 이 날짜를 세상의 마지막 날이라고 주장한다.
1960년대 멕시코 남부에서 고속도로 건설 공사 중 발견된 '모뉴먼트 6'이란 유물이 이같은 의견을 뒷받침한다. 이 유물에는 2012년 12월 21일 마야 문명에서 전쟁과 창조의 신과 관련해 한 사건이 일어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러나 뒷부분의 내용은 훼손돼 해석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2000년 과학자 테렌스 메케나는 중국의 주역을 수리적으로 분석, 시간의 흐름과 64괘의 변화율을 그래프로 표시했다. 그는 '타임 웨이브 제로'라고 이름붙인 이 그래프가 그는 이 그래프가 4000년에 걸친 인류사의 변화와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그래프 상승 시기엔 영웅이 등장하거나 새로운 국가가 탄생했으며 그래프 하강시기엔 인류사의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거나 국가가 멸망했다는 것이다. 이 그래프는 특정 시점에서 0이 되는데 이 날이 바로 2012년 12월 21일이라고 한다.
예언웹봇의 분석결과를 근거삼아 2012년 지구종말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예언웹봇이란 이란 전 세계 인터넷상의 모든 자료들을 모은 후 핵심적인 단어들을 언어 엔진을 통해 변환시켜 주식 시장의 변동을 그래프로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이 웹봇은 2001년 미국 9·11 테러와 컬럼비아 우주왕복선 참사, 2004년 인도양 지진 해일 사태 등 주식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건들을 예측해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웹봇이 한 시점을 기준으로 분석을 거부했는데 놀랍게도 그 날 역시 바로 2012년 12월 21일이라고 한다.
이처럼 2012년이 종말의 해임을 뒷받침하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지만 1999년에도 종말설이 빗나갔고 과학적 증거없는 추측이니만큼 과연 지구종말이 현실이 될지에 대해선 의문점이 많은게 사실이다.
지난 해 11월 독일출신의 마야 전문가 스벤 그로네메이어는 '마야 문명과 시간의 개념'이란 주제로 열린 학술회의에서 “2012년 12월 21일은 5125년을 한 주기로 하는 마야의 마지막 날이자 또 다른 주기의 시작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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