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항공센터에서 스마트무인기 비행 시연행사 가져

 

지식경제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지난 11월 30일 고흥항공센터에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스마트무인기‘를 국내 항공산업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시범비행은 우천관계로 직접 선보이지 못하고 항공센터 옥외에 설치한 대형전광판을 통해 이륙에서부터 고속비행까지의 시험운항 했던 광경을 영상으로 소개됐다.

 

스마트 무인기는 헬기와 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결합, 수직이착륙과 고속비행이 가능한 ‘틸트로터형(이·착륙 때는 헬리콥터처럼 로터(rotor)를 수직 방향으로, 전진 비행 때는 로터를 틸트(tilt)하여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수평으로 운용하는 항공기)’ 신개념 항공기로 전 세계적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것이다.

 

 

스마트 무인기 개발 사업은 세계적인 무인기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정부의 지원 아래 항우연이 지난 2002년부터 국가적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해 왔으며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등 국내 수십여 개의 대·중소기업, 대학 및 연구소가 개발에 함께 참여해 로터 및 드라이브 시스템을 국제공동개발 했으며,

 

자동비행 제어시스템 등 대부분의 품목을 국산화(엔진, 작동기 등 일부 품목 제외)에 성공하는 등 국내 무인 항공기 산업 육성, 관련 핵심기술 확보 및 전문기술인력 육성에 기여해 왔다.

 

한편 고흥군은 이곳 고흥항공센터이외에도 나로우주센터, 나로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등 우주항공 관련시설 들이 들어서 있으며, 군에서는 우주항공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우주항공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