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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공연

24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강강술래(江.江.술.來) 공연 펼쳐

by 고흥을 찾아서 2011. 11. 15.

 

고흥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소리꾼 김용우 콧바람 프로젝트“江.江.술.來” 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토속민요를 바탕으로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소리꾼 김용우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우리 옛 놀이 강강술래 전 바탕을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재가공해 선보이는 의미 있는 공연이다.

 

달 밝은 밤에 축제를 벌이듯 노래하고 춤추는 대표적인 여성들의 놀이인 강강술래를 소리꾼 김용우가 남자 소리꾼들과 장구, 그리고 12명으로 구성된 여성 무용단과 함께 새롭게 구성하여 노래 말과 소리의 방식, 그리고 놀이의 짜임새를 시대의 흐름과 장소에 맞게 재해석해 구성했다.

 

원무를 중심으로 부수적 춤이 번갈아 등장하는 강강술래를 세 판으로 나누어 진강강술래, 남생이놀이를 시작으로 청어엮기, 고사리꺾기, 덕석몰이 등을 함께 엮고 마지막에 밭갈이가세, 손치기하세, 개고리타령 등으로 마무리하는 이번 공연은 소리채집을 다니며 故 조공례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은 강강술래를 김용우 식으로 바꾸어 관객들과 한 판 신명나게 놀면서 재미와 감동을 느껴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또한 강강술래 중간에 이어지는 소리꾼 남상일의 도창과 <진도 매화타령>, <진도 방아타령>, <아리랑연곡>, <창부타령> 등 그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밴드와의 신나는 어울림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이색적인 무대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래와 춤, 그리고 놀이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소리를 통해 메기고, 받는 대동놀이 한마당으로 잊혀져가는 단체놀이를 재조명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마음을 나누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연의 입장권은 고흥문화회관 수영장 매표소, 한우직판장(문화회관옆), 고흥군청 민원실, 백화당약국, 영창문구사, 남계주공마트, 도양읍사무소 민원실 등에서 성인 2,000원, 학생 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흥군 문화체육시설사업소(☎061-830- 549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