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23일 정오(한국시각 오후 3시 15분) 열손가락이 없는 산악인 김홍빈(48, 송원대산악회ob)대장이 히말라야 초오유(8,201m) 정상에 올랐다. 8,000m급 14좌 완등 목표중 6번째 봉우리 등정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등정에는 김재수 대장과 그의 동료 손병우씨, 다이나믹 부산 희망원정대의 김창호, 서성호 대원이 함께 했다.
김홍빈 대장은 이날 새벽 4시 티벳 히말라야 초오유 해발 7,440m의 제3캠프를 출발해 8시간의 등반끝에 정상에 우뚝섰다.
거의 매일 폭설이 내린데다 가스가 많이 끼는 등 악천후 속에서도 다른 원정대와 힘을 합쳐 심설을 헤치고 북서릉 루트를 통해 정상에 오른 것이다.
사진출처) 산과 야생화 http://blog.daum.net/nwlim
김대장과 일행은 이날 오후 5시쯤 제3캠프로 하산해 1박한 뒤 24일 베이스캠프에 도착했으며, 9월말 네팔 카트만두를 거쳐 10월 3일 오후 11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애를 딛고 우뚝선 산악인 김홍빈은 고흥군 동강면 출신으로 지난해 7월22일 고흥군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이번 히말라야 초오유 등정에서도 "고흥은 우주다" 플래카드를 들고 고흥홍보 등 끊임없는 탐험과 도전정신으로 고흥인의 불굴의 의지와 위상을 키워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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