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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문화소식

4월 30일 이대원, 정운 장군 추모 쌍충제전 열려

by 고흥을 찾아서 2011. 4. 13.

 

 

 

오는 4월 30일 도양읍 봉암리 소재 쌍충사 및 부대행사장 등지에서 고흥군수, 해군3함대사령관, 기관사회단체장, 이대원, 정운장군 후손, 모충회원, 군민,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왜란 때 전라좌수영의 선봉이었던 녹도만호 충열공 이대원 장군과 충장공 정운 장군의 추모 쌍충제전을연다.

  

고흥군에서 주최하고 (사)녹도진 쌍충사 모충회에서 주관하는 이 날 행사는 쌍충사에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등 향사와 아울러 녹동신항 여객선터미널 광장 ⇒ 녹동 농협 ⇒ 녹동전통시장 ⇒ 소록도 선착장 ⇒ 쌍충사간 시가행진 및 임진왜란 수군 가장행렬 후 추모식, 그리고 도양 농어촌 복합체육관에서 추모 검도대회, 도양읍 경호정에서 추모 궁도대회, 녹동신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해군공연행사(군악 및 의장대 등),  녹동신항 여객선부두에서 해군 함정 공개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장인 쌍충사는 조선중기의 무신인 충열공 이대원(1566~1587)과 충장공 정운(1543~1592)을 배향하는 사우로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으로 불탔고, 숙종 7(1681) 사우 중건을 추진하였다. 1682년 임조·서봉영 등 호남유림 연명의 청액소를 올려 1683년 쌍충사로 사액되었다. 1735년(영조 11) 보수하였고 1868년(고종 5) 전국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1922년 고흥향교의 선비들이 힘을 합하여 강당을 짓고 1924년 신실까지 지었으나 1942년 일본인들이 다시 폐허화하였다. 


현 건물은 1947년 녹도쌍충사 복구 기성회가 조직되어 중건된 사당(17.8㎡)과 1957년 강당 (757㎡), 사각대문, 관리사 등으로 배치되어 있다.


이대원은 선조 20년(1587) 녹도만호로 남해안에 출몰하는 왜적을 맞아 전과를 올렸고 손죽도 해전에서 순절한 인물이다. 이에 선조는 사당을 지어 인근 주민에게 향사토록 하였는데 이것이 쌍충사의 전신인 이대원의 사당이다.


정운은 서애 유성룡의 천거로 선조 24년(1591) 녹도만호로 부임하였는데 임란시에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옥포와 당포 그리고 한산도해전 등에서 선봉장으로 전과를 올리고 부산포 해전에서 순절한 인물이다. 이에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청하여 선조 25년(1592) 위를 합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