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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누리발사

누리호 위성, 조선대 큐브위성 사출 후 불안정하나 비콘신호 수신성공

by 고흥을 찾아서 2022. 6. 3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1일 누리호 2차 발사로 궤도에 올라간 성능검증위성이 29일 오후 사출한 첫 번째 큐브 위성과의 교신이 성공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교신한 큐브 위성은 조선대가 제작한 것으로, 오전 348분쯤 지상국과 일부 상태 정보(비콘 신호)가 수신됐습니다.

 

다만 목표로 했던 우리나라 상공 비행시 20회의 반복 수신 중 2회만 수신된 상태로 위성의 모드, 자세, GPS 상태(현재 off), 배터리 모드(정상), 배터리 전압(정상) 정보가 포함됐습니다.

 

이처럼 일부 횟수만 수신된 이유에 대해 과기정통부는 "큐브위성의 사출영상으로 볼 때 위성의 자세가 빠르게 회전(텀블링)되고 있어 완전한 양방향 교신을 위해서는 안정화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교신 예정시간은 30일 오후 348분경, 526분경으로 예정됐으며 상태정보 수신과 교신 명령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조선대가 제작한 큐브위성은 2019년 개최한 제5'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4개의 대학팀의 작품 중 하나로 적외선, 가시광선을 이용한 지구 관측을 통해 백두산 화산 활동 여부 등을 관측할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는 "현재 위성의 배터리 모드와 전압이 정상 상태로 보여 앞으로 성능검증위성이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치면, 남아있는 3기의 큐브위성도 예정대로 사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