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남포미술관은 8월 9일까지 순천 출신 중견작가인 한국화가 장안순의 초대전 ‘소리를 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순천만의 대표 이미지인 ’갈대‘와 갈대의 무리를 어루만지는 ’빛과 바람‘, 그리고 ’흑두루미‘의 군무를 서정적으로 담아낸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자연에 대한 풍부한 묘사와 해석이 돋보이는 그의 작품은 공간적, 색채적 조화의 완숙미와 세련미를 담고 있으며, 작품 전체에 흐르는 시적 정서는 느긋하고 편안한 감흥으로 다가온다.
한국적 정서와 미감이 깃든 전통 수묵화의 화격(畫格) 위에 먹(墨)과 색(色)의 조화를 활용한 맑고 담백한 수묵의 사유세계를 함께 음미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안순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광주광역시전·전남도전 심사위원, 순천대학교, 원광대학교 강사 등을 역임하고 21회의 개인전과 500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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