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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관련단신

경전선 광주- 순천구간 전철화 예비타당성 재조사 통과

by 고흥을 찾아서 2019. 12. 19.

<경전선 노선 : 광주 송정 ~ 순천 구간(파란색), 도면출처 : 데일리모닝(http://www.dmorning.kr)>

경전선 광주~순천 전철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비용편익비율(B/C) 0.88, 종합평가(AHP) 0.653으로 예비타당성재조사를 통과해 남해안 경전선 고속 전철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경전선은 광주송정역에서 보성, 순천, 진주, 마산을 거쳐 경남 밀양 삼랑진을 잇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 교통망이다.


삼랑진과 순천을 잇는 영남권역은 복선 전철화사업이 이미 완성됐거나 진행 중이나 호남권역인 광주송정~순천은 건설 이후 한 번도 개량되지 않은 단선 비전철 구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 구간은 지난해 10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수행한 예비타당성조사가  B/C 0.85에도 불구하고 AHP는 근소한 차이(0.11)로 통과하지 못했었으나 이번에 통과하게 된것이다.


이에 국토부는 2020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을 세우고 10월 말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할 계획이며, 122.2㎞ 경전선 개량 및 전철화에는 1조 7703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설계 속도는 시속 250㎞로 전 구간 전철화 개통 시 목포에서 부전역까지 현재 6시간 33분에서 4시간 9분 단축된 2시간 24분, 광주에선 5시간 42분에서 3시간 6분 단축된 2시간 36분이 소요되어 영호남 문화 교류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간 전남도와 광주시는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경전선 전철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국회토론회 2회 개최, 경전선 영향권 4개 시‧도지사와 16개 시장‧군수의 공동건의문 채택, 광주시‧전남도 의회 의장과 전남도사회단체연합회장단의 예산 반영 촉구 기자회견 등 전철화 필요성을 정부에 요청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