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로누리발사

오는 10월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로켓엔진 시험발사된다

by 고흥을 찾아서 2018. 2. 19.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2013년 세 차례 도전 끝에 나로호 발사에 성공했으나 로켓엔진이 러시아산으로 독자적인 엔진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국산 액체엔진 개발에 착수한 한국형발사체의 시험발사가 올해 10월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우주 발사체용 로켓 엔진인 이 시험발사체는 2021년 두 차례 발사할 한국형 발사체(KSLV-2)에 들어갈 75t 액체엔진 시험목적으로만 개발됐으며,

 

134~145초간 목표한 추력을 안정적으로 내는 엔진성능검증에만 집중하여 우주궤도보다 낮은 177km 고도로 발사돼 400km를 날아갈 예정이다.

 

그간 항우연에서는 2016년 5월 첫 75t 엔진 연소 시험에 착수한 이래 9개의 액체엔진을 개발해 62차례(4342초) 연소시험을 해왔으며, 10월 발사될 시험발사체에는 10차례 이상 연소시험에서 안정적인 성능이 검증된 7G(7은 일곱 번째, G는 지상용 모델) 엔진이 들어간다.

 

2013년 나로호를 쏘아 올린 발사대는 시험발사체를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대대적인 개조에 들어가 완료 단계이고,

 

발사대 옆에는 3년 후 한국형 발사체를 쏘아 올릴 새로운 발사대인 45m 높이의 거대한 발사 타워가 설치되는 고정형 발사 타워가 공사 중이며,

 

지하에는 로켓 연료로 사용되는 추진제를 로켓에 주입하고 발사체와 각종 신호를 주고받는 장비로 초저온과 초고기압에 견디는 기술이 적용된 크고 작은 60개의 방이 있다.

 

발사장 바로 아래쪽에 들어선 추진기관 시스템 시험설비에선 75t급 엔진 4개를 묶어 만드는 300t급 한국형 발사체 1단 로켓의 테스트가 가능하며 3월 중순 시험발사체 인증모델의 첫 연소시험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