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은 시대창극 '흐엉의 희망일기'를 20일 오후 7시에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무료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전남도립국악단이 창단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다문화 가정의 애환을 그리고 있다.
꿈 많고 재주 많은 베트남 어부의 딸 '흐엉'이 월남전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와 극성맞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무안 노총각 삼식이와 결혼을 하며 펼쳐지는 인생이야기를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안무와 음악으로 담아냈다.
송광식 작곡가가 직접 컴퓨터 작곡과 음악디렉팅을 맡아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흥겨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베트남인 '레 화이 프엉'(Le Hoai Phuong)이 특별출연해 베트남의 전통 현악기 단보우 (Danbau) 연주를 직접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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