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17일부터 제12회 아시아-태평양 천문올림피아드 개최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5일까지 제12회 아시아-태평양 천문올림피아드(The Asia-Pacific Astronomy Olympiad: APAO)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천문학회와 한국천문연구원,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가 공동주최하고 고흥군이 후원하며 유럽-아시아 천문학회 산하 APAO 2016 한국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오는 18일 고흥문화회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박 8일 동안 우주체험센터에서 운영되며. 대회기간 동안 참가 청소년들은 주니어(14-15세)와 시니어(16-18세)로 나뉘어 7개국 9개팀 80명이 천문학 이론시험과 관측시험 그리고 실무시험을 치러 입상자를 가린다.

 

경시 외의 시간에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과학의 발전상을 볼 수 있는 탐방과 우주체험센터에서 운영하는 우주·항공장비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APAO는 2005년 4월 25일 IAO 의장인 M. G. Gavrilov 박사의 발안에 의해, 6월 2일 EAAS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서 창설되었으며, 12월 4-11일에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서 1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포함된 국가들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천문학 경시대회로 우리나라는 2009년 담양에서 5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이다.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국내 최초 우주과학 특성화 청소년체험시설로,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위탁 운영하는 5개 국립청소년수련시설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