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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정소식

고흥 점암초교 화계분교에서 영화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영화 ‘순정’ 촬영현장 공개

by 고흥을 찾아서 2015. 7. 30.

 

 

영화제작사 주피터필름은 지난 28일 고흥군 점암초등학교 화계분교에서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과 고향 친구들 간의 끈끈한 우정을 그린 영화 ‘순정’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1991년을 배경으로 바닷가 마을에서 우정을 쌓은 다섯 친구가 17세가 되던 해 한 사건을 계기로 멀어졌다가 23년 후 라디오 DJ에게 전해진 사연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에는 엑소의 디오 도경수(범실 역)를 비롯해 김소현(수옥 역), 연준석(산돌 역), 이다윗(개덕 역), 주다영(길자 역) 등 젊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날 촬영분은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마을 노래자랑에 수옥을 출연시키기 위해 친구들이 고군분투하는 장면으로 수옥은 무대에 올라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를 열창하며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여러 영화가 고흥에서 일부 촬영을 했지만 이곳에서 전체 분량을 촬영하는 영화는 ‘순정’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도양읍 득량도, 남양면 중산마을, 영남면 남열리 등에서 촬영을 진행해 왔으며, 이날은 총 45회차 촬영 분량 중 절반 가량을 찍은 20회차 촬영이 진행되는 날이었다. 오는 9월 초까지 고흥전역에서 촬영하고 내년 상반기 개봉예정이다

 

 

최근 한국영화에서 제작편수가 확연하게 줄어든 로맨스 장르란 점과 더불어 최정상 인기 아이돌과 여고생 스타가 그려갈 사랑의 이야기에도 기대의 시선을 갖게 한다.

 

또한 이은희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 서정적인 스토리, 전남 고흥의 아름다운 풍광이 어울어진 ‘순정’이 첫사랑과 성장에 대한 또 다른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밖에도 '순정'에는 캔자스(Kansas)의 'Dust In The Wind', 아하(A-ha)의 'Take on Me', 버니 엠(Boney M)의 'Bahama Mama' 등 향수를 자극하는 올드팝부터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 등 1990년대를 풍미했던 대중가요까지 주옥 같은 음악들이 더해져 영화의 풍미를 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