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도화헌미술관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전남 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도화헌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정경화 작가를 초대해 ‘도화헌-별이 빛나는 밤에’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정경화 작가의 한국화인 수묵화 “별이 빛나는 밤에” 등 3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정 작가의 주요 재료는 수묵화의 기본인 지필묵이다. 그 중 먹의 용법에 해당하는 묵법과 필의 용법에 해당하는 필법은 수묵화의 본질이라 할만하다.
작가의 그림은 묵법보다는 필법에 의미를 부여하고 모필 대신 죽필을 직접 만들어 자기만의 그림이 가능한 지점을 가늠하고 있다.
도화헌에서 먼저 나무와 숲, 바위와 산과 같은 자연경물을 그리고, 이제 그 경물이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에 대한 인상으로 옮아온 것이다.
우주센터가 있어 하늘에 가장 가까운 동네라고 할 수도 있는 그곳에서 바라보는 밤하늘은 다른 밤하늘과 다르고 별이 주는 인상도 남다르다. 작가는 그 밤하늘의 별을 그리고 있다.
정경화 작가는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및 일반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2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했으며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화헌미술관(☎ 061-832-1333)이나 누리집(http://www.dowhahun.com/ )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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