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봉(赤臺峰)
- 박성준
남해바다를 에두르는 눈빛, 독수리의
강한 발톱을 세우고
비상의
힘찬 날개짓, 날갯짓으로
갈망의 깊은 숨결을 불로 토하는도다.
머언 바다 물마루를 넘어 온 청정한 바람결에
적시고 적시우고
맑음을 돋우워 드러내는 熱情
태양을 향한 집념된 생명으로 타는도다.
예서, 居金人의 기상은 불이 되었나니
가는 곳마다
처처에 깃발을 든 勇者가 누구냐.
知慧者가 누구랴.
거금, 거금인이여 큰 불을 밝혀라
뜨겁게
더욱 뜨거웁게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다하여
선하고 맑되 끊임없이
투혼의 불꽃된 지혜를 꽃피우라
점화된 불꽃, 활활 타는 눈
사면 바다를 쏘아보는 눈빛, 독수리 같은
거금의 심장, 적대봉 같이
그 기상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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