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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고흥소식

고흥 운대리 일원에 대규모 고흥역사 문화유적 전시 박물관이 들어서

by 고흥을 찾아서 2013. 3. 21.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일원에 대규모 고흥역사 문화유적 전시 박물관이 들어선다.

 

군에서는 국가사적 519호로 지정된 두원면 운대리 17만6천여㎡ 분청사기 요지에 430여억원을 투입 분청문화관, 덤벙분청공원, 도예촌, 설화문학관, 역사문화관 등을 조성하여 고흥역사 정신문화의 산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군에서는 운대리 출토 80여점의 덤벙분청사기 전시관, 전통덤벙분청 제작을 위한 공방운영, 덤벙분청의 정신을 이을 수 있는 그릇 제조사를 유치해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몽인의 어우야담 등 설화문학 연고지로서 신화, 전설, 민담을 수집 발굴해 설화문학관 건립, 풍양면 야막리 고분을 비롯한 선사시대 이후 현재까지 고흥의 역사와 유물 등을 전시 복원하는 역사문화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전남도는 최근 고흥 운대리 일대를 분청사기 요지와 주변경관 등을 활용한 분청문화특구로 지정키로 했다. 특구로 지정되면 정부와 도의 관련 예산지원과 토지이용 규제특례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토지사용에 따른 절차가 간소화 돼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운대리는 1980년 분청사기 도요지가 들어나면서 지표조사와 발굴을 거쳐 1985년 전남도 지방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후 1991년 국립광주박물관의 추가지표 조사를 통해 청자가마 5기, 분청사기가마 25기 등이 발굴되면서 상감과 인화, 조화, 박지, 귀얄, 덤벙문양의 다양한 제작기법이 확인돼 사학계의 조명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