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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고흥소식

오는 16일 소록도에서 거금도 가는 길 열려 (걸어서 자전거로 차량으로)

by 고흥을 찾아서 2011. 12. 1.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리(소록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가 오는 16일 개통된다.

 

거금대교는 지난 2002년 12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총 27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9년여만에 완전 개통하게 된 것이다.

 

이에따라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1,160m, 2009년 개통)와 연계되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거금대교 가설공사는 국내 해상교량 가운데 최초로 차도(2층)와 자전거․보행자 도로(1층)를 구분한 분리형 2층 복층 교량형식으로, 중앙부분에 167.5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사장교이다.

 

군에서는 거금대교가 개통되면 남해안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유물의 산실인 소록도, 그리고 나로도 우주발사기지 등과 연계된 관광벨트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평 익산국토청장은 “소록대교에 이어 거금대교가 완공되면서 주민 불편 해소 뿐 만 아니라 명품 해상교량으로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박병종 군수도 “교량의 특징인 금빛 도장은 거금도의 '金'과 고흥군의 상징인 '유자'를 표현하여 지역의 상징성을 띠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거금대교의 개통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고흥은 이번 거금대교 개통과 함께 현재 공사 진행 중인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가 완성되면 전남 동부 지역의 교통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