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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건강걷기

4월 15일 고흥만 일대에서 희망고흥 걷기행사 개최

by 고흥을 찾아서 2011. 3. 25.

 

 

고흥군은 오는 4월15일 고흥만 일원에서 제7회『희망고흥』걷기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오후 1시 30분 고흥만 희망공원을 출발하여 중앙관리소 뒤 ⇒유채꽃길 세 번째전망대(반환점) ⇒ 중앙관리소 뒤 ⇒ 희망공원으로 돌아오는 5km코스로 60여분 소요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으로 있다.

 

 

고흥만은 두원면 풍류리에서 시작, 도덕면 용동리로 이어지는 길이 2,873m의 방조제 위에 서서 남쪽으로 시선을 두면 광대한 호수와 농경지가 펼쳐지고 그 뒤로 두원면, 고흥읍, 풍양면, 도덕면을 잇는 능선이 수묵담채화처럼 이어진다.

 

 

 

방조제와 간척지 내 도로를 따라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질서정연하게 세워진 전봇대의 사열식마저 디카촬영 소재감으로 안성맞춤이다.

 

먼저 풍류리에서 시작, 용동리로 향하는 고흥만방조제를 달려보자. 구부러지거나 휘어진 곳 하나 없이 줄기차게 일직선으로만 뻗어 있어 안개라도 조금 끼는 날이면 길의 끝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득량만의 바닷바람과 고흥호의 호수바람이 방조제 위에서 하나로 만나 부딪히니 창문을 열고 운전하는 여행객의 머리와 가슴은 여간 시원한 게 아니다.

 

 

 

방조제 서쪽 끄트머리에 닿을 즈음 고흥만수변공원이 왼편에 보인다. 고흥만간척지와 고흥호 조성공사의 개요를 알려주는 현황판, 고흥호 기념탑, 화장실, 벤치, 지압로, 특산물판매장 겸 매점 등이 모여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다시 공원을 출발해서 배수갑문을 지나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담수호를 따라 호반도로를 달리게 된다. 한적마을에 이르러 다시 동쪽으로 길을 잡으면 간척지를 가로질러, 비룡교라는 이름의 다리를 건너서 경비행장과 항공센터로 갈 수 있다.

 

 

 

여기서 계속 동쪽으로 가면 비아도를 거쳐 고흥읍 비아마을로 가게 되고 비아도 앞에서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인공습지와 3개의 전망대를 지나 고흥만방조제의 동쪽 끝으로 나가게 된다.

 

 

 이렇게 한 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고흥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감상할 수 있다.

 

 

4월이되면 고흥 10경중 하나인 고흥만은 진입로변 7.4km 벚꽃과 고흥만 3만여평에 유채꽃 단지, 유채단지에서 항공센터를 잇는 5km의 방수제변 유채꽃길이 장관을 이루고,

 

 

 

 

방조제를 가운데 두고 바다에는 떼로 몰려들고 있는 은빛 학꽁치와 호수에는 산란기를 맞아 입질이 더욱 강해진 붕어와 잉어, 메기 등의 손맛을 보려는 낚시꾼을 불러 모은다.

 

 

 

고흥만 인공습지는 노랑부리저어새의 전국 최대 도래지이며 호사도요, 장다리물떼새, 제비물떼새, 저어새의 기착지이다. 또한 황새, 재두루미, 큰고니 등의 천연기념물과 큰기러기, 물수리 등의 보호 야생종 등 각종 희귀 조류들이 서식하거나 찾아오는 생태자원의 보고이다.

 

 

군에서는 유채꽃과 벚꽃 개화시(4.9~4.17)에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개최계획으로 있어 벌써부터 상춘객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