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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문화소식

지구 자전축 이동, 13번째 별자리 `뱀주인자리` 등장, 그 주인은

by 고흥을 찾아서 2011. 2. 26.

               위키피디아 웹페이지 캡쳐

 지구 자전축 이동으로 13번째 별자리 '뱀주인자리'가 관측망에 3000년만에 재등장했다. 

 

 ABC뉴스는 12개의 별자리가 3000년 전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결정된 이후로 지구 자전축이 점차 위치 이동을 하게 돼, 13번째 별자리 뱀주인자리(Ophiuchus)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청우 경희 천문대 선임연구원은 이와 관련 "지구 자전축은 2만5765년 마다 원을 그리며 기울어진 방향이 원 위치로 돌아오는데 이 움직임에 따라 계절별로 잘 보이는 별들의 위치가 이동한다"며 "뱀주인자리가 3000년만인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17일 사이에 또렷하게 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뱀주인은 우리나라말로 '땅꾼'을 뜻해 이 별자리는 '땅꾼자리'로도 불리우고, 뱀을 들고 있는 형상의 별자리이며 프톨레마이오스의 48좌 중 하나이자 황도대에 있어 황도 13궁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 2008년 고흥군에서는 800mm급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10등급이상 별자리 모두 705개(별자리 별597개, 태양계 별 108개)를 전국 최초로 분양한 바 있다.

 

오는 2월28일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이 개관된다하니 가족과 함께 3000년 만에 찾아온 나의 "뱀주인자리"를 찾아 보고싶다. 

 

이 별자리는 은하수 중심의 북서쪽 오리온자리의 반대편에 위치해 있고 여름 늦은 오후 하늘에서 관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