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에 등장하는 고구려 장수의 갑옷은 고분 벽화를 본떴으며, 백제 장수의 갑옷은 전남 고흥 안동고분의 철제 갑옷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고구려 왕후가 된 부여화는 종이 대신 대나무에 편지를 쓴다. 또 문에는 창호지 대신 마나 베가 붙어있다. 윤창범 PD는 “사학자로부터 자문을 받은 결과 근초고왕(미상~375년)이 살던 시절엔 종이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돼 관련 문헌을 참고해 마와 베를 문에 발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궁궐에 단청이 없는데 불교 전래 이전인 근초고왕 시절에는 불교 문화인 단청이 없었다는 한성백제박물관 건립추진단 김기섭 박사의 고증에 따라 제작진이 백제궁과 위례궁에 새겨진 단청을 모조리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KBS 드라마제작국 이재영 책임프로듀서(CP)는 "근초고왕을 제작하고자 고증에 신경을 많이 썼으며, 시청자 눈에 낯설지 몰라도 당시 실제 모습과 가장 흡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극에는 고증이란 전제가 붙기 마련이지만 근초고왕은 당시의 역사 정보와 문화사적 의미를 전달하는 영상 교과서가 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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