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흥관련단신

제3회 대동전통문화대상 미술부문은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에서 착안한 '꽃피는 찻사발'

by 고흥을 찾아서 2021. 12. 21.

지난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 콘퍼런스 홀에서 열린 3회 대동전통문화대상 미술부문에 도자공예가인 조재호 전남도립대교수가 수상했습니다.

 

천 개를 빚으면 한 개나 나올까 말까 하는 찻사발 '다완' 작품으로 고흥 운대리 유적에서 나온 분청사기에서 착안해 1,300도가 넘는 고온에서 빛을 본 '개화문(開花紋)'이며 전통적인 찻사발과 달리 마치 갓 핀 홍매화와 청매화가 튀어나온 듯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찻사발 덤벙분청에 새로운 유약 기법, 화장토 기법을 연결해서 3차 소성, 4차 소성, 5차 소성을 거쳐서 도자기를 만들어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찻사발이 되었습니다.

 

조재호 공예가는 전남미술대전 종합대상, 대한민국공예대전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개인전 22, 250여 차례 단체전 출품, 각종 공모전의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전남 문화재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대동전통문화대상은 대동문화재단의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제정했으며 장인과 예인의 한길에 매진하며 전통문화의 창조적인 계승과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격려하고, 그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