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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관련단신

고흥출신 신록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획득

by 고흥을 찾아서 2021. 12. 13.

한국 역도 경량급 유망주 '고흥 출신' 신록(19·고양시청)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신록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61㎏급에서 인상 132㎏, 용상 156㎏, 합계 288㎏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역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개 부문 모두 1위로 종합 우승한 것은 신록이 처음으로 '역도 여제' 장미란이 2005~2009년까지 세계선수권 4회 연속 합계 우승을 했지만 인상 부문 1위는 다른 선수에게 내준 바 있습니다.

 

합계 부문에서 한국 선수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7년 69㎏급의 원정식 이후 4년 만으로 이날 인상 1차 시기에서 127㎏을 들어올린 뒤 2차 130㎏, 3차 한국 신기록인 132㎏을 연거푸 성공해 금메달을 땄습니다. 

 

용상에선 1차 시기 156㎏에 실패한 신록은 2차 시기에서 156㎏을 들어올리고 3차 시기에서 자신이 보유한 용상 한국 기록 164㎏을 시도해 바벨을 놓쳤지만 조지아의 소타 미슈벨리제(27)가 3차에서 160㎏에 실패하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신록은 고흥고 2학년 때인 2019년 10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61㎏급에서 합계 267㎏(인상 116㎏·용상 151㎏)으로 2위를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지난 5월에 열린 2021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에서는 인상(125㎏)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