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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문화소식

18일 고흥항공센터 일원에서 2015 인간동력 항공기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by 고흥을 찾아서 2015. 9. 13.

 

 

고흥군은 9월18일 오전6시 3분부터 12시 40분까지 고흥항공센터 일원에서 2015 인간동력 항공기 경진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항공기 경량화 및 자동 자세 제어 기술 등 초경량 항공기 기술의 향상과 항공우주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기계적 동력을 이용하지 않고 인간의 힘으로만 지상을 활주 이륙하여 비행하게 되며 10개팀이 참가 400m거리 최단시간 비행으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400m 비행 달성 팀이 없을 경우 150m이상 비행한 경우에 한하여 비행거리로 순위를 겨루게 된다.

 

본 대회 참가를 위해 순천대 나르샤, YMCA 달구벌이글스, 건국대 라파예트, 숭실대 시조새, 서울대 이카루스, 세종대 한바람, 교통대 AEOLUS, 인하대 AOA15, KAIST ICARUS, 성균관대 SCOPE 등 10개팀이 지난 6개월간 기체 설계 제작을 하고 조종사에 대한 체력 및 조종훈련, 자체적으로 비행훈련을 실시해왔다.

 

오는 16일 고흥항공센터에 도착해 최종 기체 조립 및 비행 준비를 마치고,  전일인 17일 오전6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1, 2차에 거친 시범비행을 거친 후 당일 오전6시30분부터 9시25분까지 3차 비행을 마치고 10시에 개회식을 갖으며 희망팀에 한하여 10시25분부터 12시15분까지 4차 비행을 갖는다.

 

행사장인 항공우주연구원 고흥항공센터에는 고흥읍 고소리 1167번지 일원 9만㎡부지에 20m폭에 길이 700m의 아스팔트 포장된 간이 활주로가 있으며, 비행선, 소형기, 착륙장치낙하 시험동과 함께 로터훨타워시험설비, KM시험장 등이 들어서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간동력항공기 누리집(http://hpa.kari.re.kr/)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인간 동력 비행은 1961년 영국 사우샘프턴대의 ‘섬팩호’가 64m비행에 성공한 것이 세계최초의 공식 기록으로 지금까지 인력비행 세계 최장기록은 88년 미국MIT가 수립하였으며 ‘다이달루스88’을 타고 에게해 115.11km를 3시간 45분 동안 비행했다.

 

이후 인간동력항공기 발전과 보급에 따라 1970년대부터 영국과 호주, 일본 등에서 정기적으로 인간동력항공기 경진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2013 일본 도리닌겐 콘테스트’에서는 비아호 20km를 49분 동안 순수 인간의 힘으로 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