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주개발의 경제적 효과는 투입비용 대비 직접효과가 1.75~3.4배, 간접효과는 4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나라도 오는 2020년 6월까지 1.5t급 실용위성을 우주 저궤도(600~800㎞)에 올릴 수 있는 한국형 발사체(KSLV-Ⅱ) 개발을 완료해 우주로 쏘아올리고 그해 12월 달 궤도선과 착륙선 등 탐사선을 발사체에 실어 보낸다는 목표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은 2010년 사업을 착수해, 2014년 현재 발사체 예비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발사체 엔진 및 전자탑재·유도제어 분야의 시제품 제작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나로우주센터에서는 한국형 로켓3단 조립을 위한 증축 공사와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기 위한 시험장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개발된 발사체 엔진 등의 시험을 위한 10여종의 추진기관 시험설비 구축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중 그 액체 연료를 태워서 거대한 화염을 분출하게 될 연소기, 액체 연료를 강하게 내뿜어주는 터보펌프 시험설비 등 엔진 구성품 시험설비는 4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올 중순부터는 연소기와 가스발생기 등의 부품 성능시험으로 200회 이상의 엔진 연소시험을 거친 뒤, 2017년 12월 2단형 시험 발사체를 75톤급 엔진하나로 우주에 쏘아 올릴 계획이다.
지난 20일 계약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발사체 개발사업의 1단계 종료 시점인 내년 7월까지 총조립을 위한 공장 설계와 발사체 이송 방안 연구, 총조립용 공구 고안 등을 맡을 예정이다.
경남 사천 본사의 제2사업장 일부 공간에 조립동을 만들고 로켓 조립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개발하여, 발사체를 구성하는 구조, 전자, 제어, 엔진 등의 구성품을 최종 조립해 발사체를 제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로켓의 3단이 각각 조립되면 배에 싣고 6시간에 걸쳐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선착장을 통해 각각 도착하게 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로켓 조립동에서 3단을 하나로 최종 조립한 뒤에 발사에 나선다.
발사체 부품과 조립까지 모두 우리 기술로 해낸 한국형 로켓이 불꽃을 내뿜으며 우주로 향하는 날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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