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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누리발사

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열영상 추가공개

by 고흥을 찾아서 2013. 6. 20.

▲(왼쪽부터) 관측 영상, 육지 온도, 해양 온도 분포도

 

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전 지역 적외선 열 영상이 새로 공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는 나로과학위성이 촬영한 한반도 전 지역의 육지 및 해양 적외선 열 영상을 19일 추가 공개했다.

 

지난 1월 30일 나로호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된 나로과학위성이 찍은 한반도 적외선 열 영상은 발사 직후 공개된 적이 있으나 당시 기상상황 등의 제약으로 이번처럼 선명한 영상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적외선 센서의 성능 검증을 위해 지난달 6일 촬영한 분량으로 적외선 영상을 처리해 한반도 전 지역의 온도 분포, 해양의 온도 분포 및 지역 별 온도를 추출해 냈다.

 

특히 해양의 온도 분포는 동일한 시간대의 'NOAA-18 기상위성'이 관측한 동해 바다의 관측자료에 준하는 영상을 획득함으로써 센서의 우주검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NOAA-18은 대기의 화학적 분석과 우주기상관측을 위해 지난 2005년 5월 발사한 미 해양 대기국 (NOAA·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의 5세대 극궤도 위성이다.

 

적외선영상은 지표면의 온도추정이 가능하여 적외선영상의 처리 및 실용화 기술 개발을 통해 산불탐지, 도시 열섬현상 및 홍수 피해지역 관측, 화산활동 감시 등과 같이 기상·기후변화 대응, 재해재난 감시·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나로과학위성에 탑재된 적외선 영상센서는 상용으로 사용되는 국산 적외선 검출기 소자기술을 나로호탑재위성개발사업을 통해 우주용 시스템으로 개발한 것으로 우주환경에서의 성능검증을 통해 우주용 적외선 시스템의 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나로과학위성은 지난 3월부터 정상운용을 시작하여 지구 타원궤도(300×1500km)를 하루에 14바퀴 돌며 탑재된 우주방사선량 측정센서로 지구 주변의 우주환경 관측임무를 수행 중이다.  

 

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