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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사항공지

성실납세는 지역발전의 밑거름, 군민의 납세의식 높여야

by 고흥을 찾아서 2013. 3. 6.

 

 

지난 3월3일은 제47회 납세자의 날이었다. '납세자의 날'은 납세의식을 높이고 국민의 성실 납세 및 협조에 감사하기 위하여 제정한 날로서 성실납세자가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우대받는 납세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리는 수많은 의무와 권리가 존재하는 세상 속에 살아간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반드시 알고 지켜줘야 할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납세의 의무다.


대부분의 납세자들은 성실하고 묵묵하게 이를 지켜나간다. 하지만 바쁜 일상, 일시적인 자금문제, 지방세 납부에 대한 관심부족 등으로 납기를 미루거나, 간혹 고의적으로 납부를 회피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납세는 우리가 자랑스럽게 지켜야할 의무이며, 이는 지역발전의 소중한 기초재원으로 사용되어 우리의 권리 또한 얻을 수 있는 밑거름이기에 성숙한 납세의식을 가지고 지방세 납부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고흥을 비롯해서 지자체마다 지방재정이 매우 열악하다. 지방세보다 국세 비중이 많은 세입구조, 지역사회가 점점 더 복잡․다양화됨에 따라 주민들의 각종 숙원사업, 지역경제발전, 사회복지 등 비용증가로 재정부담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세수입 확보는 녹녹치 않은 실정이다.


고흥읍에서는 건전한 지방 재정확보에 일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말까지 2012년도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운영해왔다.


지방세 납부를 독려하다 보면 어려운 자금사정 등으로 체납액을 납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간혹, 지방세가 우리 재정에 미치는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고의적으로 세금 납부를 게을리 하는 체납자들도 볼 수 있다. 특히 사회지도층에서 앞장서서 납부해야 될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체납액 징수는 독려하는 입장에서든 독려 받는 입장에서든 반가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의무는 다하지 않으면서 권리를 주장할 수 없지 않는가?


납세는 강제로 내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내는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의무라고 인식하고 성실납세를 실천하다면 우리의 삶의 질이 더 향상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