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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원특산품

전국 최고품질 청정 고흥미역, 수출효자 품목으로 거듭나다.

by 고흥을 찾아서 2012. 4. 10.

 

고흥군은 미역양식의 1번지로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고흥해역의 가공용 미역 채취 작업이 4월 초를 기점으로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고흥해역에는 305어가 2,426ha의 어장에서 약11만5천여톤(약150억원/원초기준)의 미역이 생산되어, 올해 염장미역, 건미역, 부산물 등을 포함한 산업규모는 사상 최대규모인 9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건미역 100톤(20억원 상당)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일본의 원전 사태로 인한 생산기반 붕괴 등에 힘입어 금년에는 70억원 이상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내수용으로도 대형 유통업체와 지속적인 판매망을 구축해오고 있다.

 

또한 현대식 산지가공공장 가동으로 선별 및 가공에 따른 1일 700~800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가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흥미역 명품화와 브랜드화 방안으로 우수한 품종개발 및 보급, 최신설비를 갖춘 가공시설과 부산물 처리시설 유치 확대 등으로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켜 '미역산업 특화지역'으로 육성해 소비자 만족은 물론이고 미역산업 종사 어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의 보물로 불리는 미역은 다양한 요리로 응용된다. 미역의 대표적인 요리인 미역국은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지만 쇠고기미역국, 조개미역국, 사골미역국, 황태미역국, 미역된장국, 들깨 미역국, 홍합미역국 등으로 응용이 가능하고 맛도 좋아진다.

 

여름철 미역냉국을 만들 때 오이를 곁들이는 것은 물론 소금이나 설탕 대신 매실, 오미자, 복분자 등 의 원액을 약간만 넣어주면 향과 맛이 더욱 좋다.

 

그리고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각종 영양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미역초무침이나 미역국을 끓일 때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좋다. 미역무침의 경우 식초를 곁들여 초무침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 두부를 넣어 고추장이나 간장을 이용하여 만드는 미역두부초회도 별미다.

 

이 외에도 마른 미역을 잘게 썰어 기름으로 간을 하여 볶은 미역볶음과 생미역을 먹기 좋게 자른 후 밥과 고추장 혹은 쌈장과 함께 먹는 미역쌈이 된다.

 

또한 마른 미역을 잘게 썰어 기름에 튀긴 미역자반, 잘게 뜯은 생미역에다 고추장이나 된장으로 갖은 양념을 해 주물러 물을 약간만 붓고 끓이면 미역지짐이 된다.

 

우리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육류, 생선, 달걀은 산성식품인데 미역국은 이를 중화시켜 체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하지만 미역과 같은 해조류에는 단백질이나 지방이 부족하므로 콩과 같이 단백질, 지방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