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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회관공연

고흥문화회관 등에서 퓨전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 공연

by 고흥을 찾아서 2011. 5. 13.

 

극단 연인의 '이수일과 심순애' 공연이 오는 5월 18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있으며, 19일 오후 7시 30분 영남면 남포미술관, 20일 오후 7시 녹동항(제12회 녹동바다불꽃 축제 특설무대)을  각각 찾아간다.

 

고전 '이수일과 심순애'를 코믹하고 즐거운 음악과 춤을 가미하여  퓨전변사극으로 재탄생시킨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공연이다.

 

이수일과 심순애가 주인공인 '장한몽'은 조중환의 번안소설로 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이수일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아버지의 친구인 심택의 집에서 자라나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심순애와 혼인을 약속한다.

 

그런 어느 정월 보름날, 심순애는 김소사의 집으로 윷놀이를 갔다가, 거기에서 대부호의 아들인 김중배를 만난다.

 

심순애에게 매혹된 김중배는 다이아몬드와 물질공세로 그녀를 유혹하였고, 심순애의 마음은 점점 이수일로부터 멀어져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수일은 달빛 어린 대동강가 부벽루에서 심순애를 달래보고 꾸짖어도 보았으나, 물질에 눈이 어두워진 여자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울분과 타락 끝에 고리대금업자 김정연의 書記가 된 이수일은 김정연의 죽음과 함께 많은 유산을 받게 된다.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 심순애는 대동강에 투신자살하려다가 수일의 친구 백낙관에게 구출된다.

 

결국, 두 사람은 백낙관의 끈질긴 설득으로 다시 결합하여 새 출발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