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고스란히 안고 사라지는 일몰을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고흥군 남양면 소재 국도변 중산일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동양화의 산수화처럼 겹겹이 포개어져 있는 산과 들을 붉게 물들이면서 득량만으로 서서히 사그러지는 낙조의 서정미로 인하여 고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해질녘이면 들리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멀리보이는 작은 섬 우도를 볼 수 있으며, 썰물 때마다 약 1km의 바닷길이 열려 섬으로 건너 갈 수 있고, 바닷물이 걷히면 솟는 갯샘이 있어 예로부터 이 마을의 생명수 역할을 해오고 있다.
섬주변에는 갯벌이 발달해서 바지락, 낙지, 쏙 등이 잘 잡히고 해질녘이면 뱃일을 끝내고 털털한 웃음을 짓는 어부들의 실루엣과 아낙네들이 해산물 바구니를 하나씩 배에서 내리는 따뜻한 풍경을 지켜볼 수 있다.
또한 전망대 가까이에 남양산성과 남양 고인돌군, 월정리 해안방풍림, 시조시인 조종현시비 등도 함께 들러볼 수 있어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고흥일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득량만 그 너머로 지는 붉은 해 고흥만 일몰 (0) | 2016.06.01 |
---|---|
나로도 가는 길 형제섬 일몰 (0) | 2015.09.03 |
고흥 일몰명소 4, 득량만의 호젓함이 느껴지는 낭만적인 장선해변 (0) | 2010.12.17 |
고흥 일몰명소 3, 갈대와 철새의 천국 그리고 물에 비친 낙조 고흥만 (0) | 2010.12.17 |
고흥 일몰명소 2, 검은 자갈 하얀파도 장엄한 노을 나로도 염포해수욕장 (0) | 2010.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