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일 고흥공설운동장에는 각급 기관단체장, 군민과 출향향우, 서울 금천구, 일본 가시마시 관계자 등 2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36회 고흥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가졌다.
식전행사로 시도무형문화재제27호인 고흥월포농악 등 9개팀의 공연과 치어리더 댄싱93 공연, 중국산동성기예단의 치어리더댄싱 공연이 있었다.
공설운동장 4개문에서 관내 8개 농악팀을 앞세우며 16개읍면 선수단이 피켓을 들고 입장했으며 군청 내 위치한 시도유형문화재제53호 존심당에서 채화된 성화가 우주항공도시답게 불꽃이동 점화되었으며 군조 비둘기가 비상했다.
기념식으로 군민헌장 낭독에 이어 군정 각 분야에서 공로가 큰 군민의 상 시상식이 있었다. 교육문화부문에 前 고흥여중교장 정주철(66)씨, 사회복지부문에 (주)남웅건설 대표 황종남(73)씨, 산업경제부문에 (주)평화엔지니어링 부사장 박영길(59)씨가 수상했으며, 체육진흥부문의 국가대표축구선수 박지성(29)씨는 프리미어리그 일정으로 참석을 못하고 축하영상메시지를 통해 군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으며 부친 박성종씨가 대리 수상했다.
특별이벤트로 12명이 ‘꿈을 현실로 온 군민 하나로’고흥의 비상 점화식 버튼의 터치와 동시에 오색연막 및 마인폭죽이 하늘을 가르고, 운동장 상공에는 대형 용 모형 ABR(공기부양기) 의 비상과 함께 선수단은 깃발을 흔들며 우주를 향하여 대한민국의 꿈을 쏘아올린 고흥의 번영을 기원했다.
식후행사로 퓨전국악 헤이야와 출향가수 김소영, 명현수, 민성아 등의 공연이 있었다. 명랑경기로 향우들이 진행하는‘화합의 풍선세우기’, 65세 이상 남녀 각 5명이 함께하는 ‘건강100세 행운을 잡아라’와 ‘읍면별 대항 단체줄넘기’,‘유자공굴리기’,‘400m 계주’등이 이어졌으며 군민화합한마당 행사로‘댄싱팀 공연’,‘품바공연’에 이어‘16개 읍면 노래자랑’과 출향가수 신아라, 김순현, 한방아 등의 공연 등이 있었다.
행사 전야에는 민병대아나운서와 방송인 김혜영이 진행하는 고흥빅콘서트를 개최 고흥출신 류기진과 김상희, 현숙, 김도향, 남궁옥분 등 많은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불꽃놀이가 진행됐었으며, 여수mbc 문화공감“통”을 통해 11월 13일 방송될 예정이다.
기간 중 공설운동장 외곽과 문화회관 등지에는 다양한 부대행사 등이 펼쳐졌다.
한국국악협회 고흥군지부(지부장 김현량) 주관으로 개최된 제12회 고흥동초(김연수)국악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는 7개 부문에 79명이 열창을 했으며, 명창부 대상에 경남 산청출신 김주영이 차지하고, 학생부종합대상은 남원국악예술고의 김예빈이 받았다.
판소리와 창극 및 고법의 새로운 이론을 만들고 판소리 다섯 바탕을 정리 출판, 국악계에 공적을 남긴 동초 김연수 선생을 기리는 동초대상에는 운산 송순섭(75·광주시립국극단장) 명창이 수상했으며, 상금 1,000만원은 지역국악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지부에 기탁했다.
송 명창은 호방하고 기개 넘치는 동편제 소리를 잇고 김연수 선생 살아 생전에 직접 소리 가르침을 받았던 제자로 공연, 연구, 지도 분야 등 국악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며, 뚜렷한 업적을 세운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사진작가협회 고흥지부(지부장 정동)가 주관하는 제5회 고흥관광전국사진공모전은 고흥의 자연경관, 축제, 행사, 문화유적, 여가, 생활상 등을 소재로 출품된 366점 중 입상작인 금상 김태수(여수)의 '아름다운 해창만의 가을', 은상 김은미 '농부의 정성', 김세권의 '해창만 한반도', 동상 최혜정의 '유자풍년, 양대평의 '안남리 지층대', 신여주의 '소록대교 야경'과 가작 5점, 입선 30점 등 총 41점을 전시하여 고흥의 숨은 비경은 물론 문화의 향기와 맛까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제2회 고흥지부 회원전도 병행 개최됐다.
그리고 한국서가협회고흥군지부(지부장 신오식)가 주관하는 제7회 고흥서가협전에는 회원들의 작품 43점을 전시하여 은은한 묵향 속에서 예향고흥의 정신문화를 살찌우는 또 하나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제1회 한국춘란 엽예품 가을전시회와 고흥8품인 고흥유자, 석류, 해미수미, 마늘, 참다래, 꼬막, 미역, 유자골 순한한우 전시회 등이 있었다.
또한 남양면 회의실에는 ‘2011 고흥선정 국제머드림픽 관련 일본가시마시와 세미나’가 개최됐으며, 25회째를 맞은 가다림픽 개최 노하우 및 그 동안의 노력들을 들을 수 있었다.
군에서는 우선 내년에 군비를 투자하여 「고흥선정 머드림픽」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갯벌’을 테마로 한 국제행사로 발전시켜 나가며, 이후에는 지역발전위원회의 창조지역 활성화를 위한 국비를 확보하여‘집중화’와 ‘차별화’를 기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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