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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여행감상

[스크랩]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 우주로의 꿈이 시작된다!

by 고흥을 찾아서 2010. 7. 6.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

우주로의 꿈이 시작된다!

 

 "아따~ 갈매기야~ 니 언능 안 비키냐! 니 글다가 우리 나로호한테 한 대 맞는다잉~!"

 

뒤돌아 생각해도 높고 푸른 하늘을 자랑했던 지난 8월 25일, 오후 5시에 예정된 나로호 발사시간이 가까워지자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던 관광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사이임에도 태극기를 나눠주던 사람들, 명당을 차지하며 나로호가 발사되기만을 기다리던 사람들, 칭얼대던 꼬마도 발사시간이 다가오자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던 모습.

그 순간, 모두의 소망은 똑같았을 것이다.


드디어 카운트다운! 5!4!3!2!1!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나로호 발사 현장에서 지인이 찍은 사진이다.>


"저기 나로호 날아간다~ 반짝반짝 별 같아!"

"대한민국 만세!!"

 

들뜬 마음도 잠시, 약 30분 후 위성궤도 진입에 실패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주발사체를 쏘았다는 점은 우리의 자랑임이 틀림없다.

 

현재 우리나라는 2010년 2차 발사를 앞두고 있다. 어느덧 성큼 다가온 2010년을 맞이하며 주말을 이용해 고흥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을 방문했다.

 

인공위성을 발사하고 우주개발 기술 연구 및 시험하는 우주개발의 심장이자 우주를 향한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이 발사되는 역사적인 장소인 나로 우주센터. 

 

이곳에는 우주과학기술 전시·교육기능 및 나로우주센터의 방문자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우주과학관이 있다. 기본원리, 로켓, 인공위성, 우주공간 등을 소재로 한 전시품과 야외전시장 등으로 구성되어 자라나는 학생, 청소년들의 우주과학기술관련 교육 및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

 

 

우주과학관 앞에 있는 나로호의 모형이다.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사진을 찍는다는 그 곳!

 

 

우주과학관의 입구이다. 들어가는 입구마저 심상치 않은 모형임이 분명하다. 저 행성모형 안으로 들어가면 놀라운 세상이 펼쳐진다.

 

 

 

"우와! 엄마 이것 좀 봐봐! 이렇게 누르면 지구에서 목성으로 변해!"

모든 전시물 앞에는 멀티미디어 학습도 할 수 있어 미래에 온 듯한 느낌도 든다.

 

 

과연 나로호는 어떻게 발사되었을까?!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었고, 높은 창공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나로호를 보았다. 모든 사람들이 연신 감탄하며 내뱉는 이 말. "어떻게  발사될까? 진짜 궁금하네!" 바로 여기에 답이 있다.

 

1단계는 '운반' 단계로 과학기술위성2호(STSAT-2)와 '나로호(KSLV-I)'를 우주센터로 운반한다.

 

2단계는 바로 조립. 운반된 과학기술위성 2호와 나로호의 주요 부품들은 위성시험동과 고체모터동에서 조립을 완료한 후, 기능시험을 거쳐 종합조립동으로 이동, 후 최종 조립된다.

 

3단계는 발사체를 발사대에 설치한다.

 

4단계는 최종 점검 및 추진제 주입. 나로호(KSLV-I)'가 발사대에 설치되고 나면 발사를 위해 '나로호(KSLV-I)'의 연료와 전기 계통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등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5단계. 대망의 발사 카운트 다운이다. 발사 예정 시간까지 모든 기기가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기상 상태와 주변 환경 역시 발사에 이상이 없을 경우 발사 15분 전부터 자동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6단계는 이륙 및 분리 발사 후 200여초 뒤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 떨어져 나가고, 발사체 2단이 분리된다. 고도 300km쯤에서 2단 킥모터(고체연료 엔진)가 연료를 다 태우고 난 뒤, 100여초 후 과학기술위성2호(STSAT-2)가 분리된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과학로켓

 

1단형 고체추진 과학로켓인 '과학로켓 KSR-I'은 1993년 발사되었으며 길이는 6.7m라고 한다.

2단형 고체추진 중형 과학로켓인 '단분리형 과학로켓 KSR-II'은 1998년 발사되었으며, 길이는 11.1m다.

다음은 액체추진 과학관측 로켓(KSR-III)으로 2002년 발사되었고 길이는 14m이다.

마지막은 나로호 KSLV-I. 소형위성 발사체이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한국 기술로 제작한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기 위해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이다.

 

 

국제우주정거장 내부에서 우주인이 되어볼까?!

 

어째 으스스 무서운 느낌이 드는 이것은 우주복 이다. 몸에 적당한 압력과 온도를 주어 극단적인 온도의 변화, 가속도 또는 방사능이나 우주선으로부터 어느 정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헬멧을 썼을 때는 외부와의 통신이나 식사, 또 배설도 가능하게 조립되어 있다.

과연 무슨맛일지 궁금함이 앞선다. 이는 우주음식이다. 우주인에게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우주식량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최근에는 파이, 피자 등 수백가지에 이르는 우주식량이 개발되었다. 단, 우주는 무중력 공간이므로 음식물이 떠다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캔이나 튜브와 같이 밀폐된 용기를 사용하여 청결하게 식사한다.

 

세계의 우주발사장 속에 떳떳히 자리잡은 우리의 나로우주센터.

보기만해도 자랑스럽다.

 

대한민국 우주강국의 주역들인 이곳에 다녀가는 모든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듬뿍 불어넣는 우주 과학관이 되기를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도 흔적을 남겨 주셨다.

 

 아쉽게도 우주 과학관을 나오면 더 이상 출입통제구역이다.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이는 국가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의거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장이다. 우리나라 우주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춘 이곳이 미래 우주시대 첨단과학 기술을 선도하는 전초기지가 되길!

 

 

 

출처 : 국민권익
글쓴이 : 국민권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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