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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문화소식

2월 3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제 3차 고흥분청사기 국제학술대회 개최

by 고흥을 찾아서 2017. 1. 29.

 

고흥군은 오는 2월3일 오전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고흥군이 주최하고 (재)민족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3차 고흥분청사기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날에는 한중일 3개국 18명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동북아 분청사기의 변천과 운대리 분청사기의 의의를 밝히는데 있다.

 

제1주제인 동북아 분청사기의 발생과 변천에서는 조선분청사기, 중국 화장토기, 일본 분인도자의 발생과 변천, 3국간 도자 비교 및 상호간 교류와 파급영향, 수출경로 등을 밝힌다.

 

제2주제인 고흥 운대리 덤벙분청사기의 의미로 도요지 발굴조사 현황과 성과, 가마터 및 도공들의 집단형성 원인 규명 등 운대리 분청사기의 성격, 분청사기의 일본유통 및 수출경로, 일본 소장 운대리 분청사기의 현황과 성격 등을 발표한다.

 

이번에 조명하게될 고흥군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는 청자에서 백자로 변천되는 가마 구조를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역사적 가치를 지닌 국내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를 가졌다.

 

이곳에는 분청사기에 문양을 표현하는 7가지(인화, 상감, 조화, 박지, 철화, 귀얄, 분장) 기법의 출토물 등을 비롯해, 고려초기 청자에서부터 분청사기의 출현과 쇠퇴, 그리고 백자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도자사의 모든 과정과 제작 기술이 담겨져 있는 의미 있는 곳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005년(1차)과 2012년(2차)에 이어 3번째로 1차와 2차 학술대회에서 과제로 남겨두었던 분청사기의 유통 및 대수출 경로, 운대리 집단도요지의 생성 배경 등이 다뤄질 전망이어서 학계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국외에서 진대수(북경대) 교수를 비롯해 아라끼 카즈노리(국립역사민속박물관) 교수, 이스자끼 야수유키(야마구찌현립 추미술관) 학예과장, 이사자와 유꼬(오도미술관) 연구원 등이 발표자로 나서 국내의 분청사기 대표학자들과 함께 연구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국내외 분청사기를 대표하는 학자들도 대거 참여해 그동안 운대리 도요지에서 수습한 도편을 바탕으로 연구한 성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되고, 운대리 분청사기 가마터와 올해 개관 예정인 분청문화박물관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