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로 우주항공 중심도시 도약을 꿈꾸는 전남 고흥에 드론랜드가 들어선다.
선도형 무인기 운영체계를 시범 개발하고 국가 드론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흥 드론랜드는 기존의 우주항공 특성화 사업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 아카데미, 시범 사업 등 크게 3가지로 조성된다.
우주기술산업단지와 고흥항공센터 일원 2백34만㎡ 규모로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2천억원이 투자된다.
최근 급부상한 드론 시장의 선점을 위해서 드론 개발 실현과 생산, 판매는 물론이고 전시와 체험, 시범 사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고흥에서 진행할 수 있는 고흥 드론랜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무인기 제조·활용 기업이 관내에 입주할 수 있도록 전시체험관과 무인기 경주장, 기업지원시설 등 우주기술특화산단을 조성한다.
국가비행종합시험장 건립, 무인기 관련 기술지원 및 창업지원 사업, 무인기 제조·운용에 필요한 인력도 양성한다.
이렇게 무인기 제작·활용과 인력양성은 물론 무인기 연구·제작·시험·평가·실증·인증·전시·판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무인기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창업과 인증 기술 지원을 맡을 드론산업 인증지원센터 등 육성지원기관, 드론 국제경기장 건설, 드론 조종사 교육을 위한 아카데미 유치 등 종합적인 드론산업 육성방안과 아울러 드론 고속도로와 관제체계 구축 등의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투자 기업에는 입지와 고용, 이전 보조금 등 갖가지 인센티브가 주어지고 연구와 개발에서 민간 부담 비율 최소화가 추진된다.
드론산업의 발전방향을 위한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연구 개발과 인증 운항, 통신 주파수, 시험 인프라, 인력 양성 그리고 보급과 활용 등 산학연과 자치단체의 철저한 역할 분담의 중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12일 고흥군청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드론산업 기업 및 연구기관, 관련협회 관계자 등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흥 드론산업 발전방향 세미나’가 있었다.
‘해외 무인시스템 운용, 인증, 사용사례’ 등을 발표한 최성임 버지니아텍 교수는 미국의 드론산업 규제 및 현황부터 인증 절차, 조종사 교육, 산학협력 등을 설명하며 ‘고흥드론과학단지’ 설립을 제안했다.
이어 질의·토론시간에는 김병일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송하율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발토타 이탈리아 E.V Comany 대표 등이 나서 드론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고흥군이 버지니아텍 공대, 메타빌드㈜, ㈜아이비티, ㈜보양코리아, 한국드론협회, 이탈리아 E.V company 등 6개 기관·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고흥군은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론(무인비행장치) 시범사업을 벌일 지역으로 고흥군 고소리가 부산 중동 장사포, 대구 달성군 구지면, 강원 영월군 덕포리 등과 함께 선정됐으며,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27개 규제프리존사업 중 드론사업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흥군이 선정되어 무인기산업 규제 프리존으로 성장을 저해하는 업종·입지 규제 특례를 적용, 기업투자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정부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에 나선 무인비행장치(드론) 산업에 선정된 세부사업은 오는 5월 정부의 최종 확정 절차를 거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무인항공기는 애초 군사용으로 시작됐지만 고공영상, 사진촬영, 배달, 기상정보수집, 농약 살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세계 무인기산업 시장은 2014년 50억달러 규모로 10년 후인 2024년에는 120억달러까지 확대되고 국내시장도 연평균 20%이상 급속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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