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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사항공지

농사철과 캠핑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6월, 야생진드기에 주의하세요.

by 고흥을 찾아서 2014. 6. 9.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은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첫 감염사례가 보고된 이후 35명이 감염됐으며 16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약 4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월에 가장 많이 감염되고, 환자의 80%는 50세 이상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73.5세였습니다. 또 환자 4명 중 3명인 74.3%는 시골에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 질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SFTS)'으로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되었고 2011년 처음으로 환자에게서 감염이 확인된 신종 전염성 질병으로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 바이러스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 증후군'은 작은소참진드기에게 물려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초기에 40도가 넘는 원인불명의 발열, 피로,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과 함께 두통과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신적으로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되고 출혈이 멈추지 않은 경우 신장 기능과 다발성 장기기능의 부전으로 이어지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야외에서 활동할 때 긴 팔·바지 옷을 입고 양말, 토시와 장화 등을 신어 피부노출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풀밭 위에 옷을 벗은 채 눕거나 용변을 보지 않고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를 쫓아야 합니다.

 

야외 활동 후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고. 반드시 목욕을 하며, 야외에서 입었던 옷과 양말 등은 꼭 세탁해야 합니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의심되거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 즉시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시고, 가축에 감염이 확인되었거나 의심되면 약국에서 판매되는 퍼메트린 계통의 살충제로 방제해야 합니다.